5월 초 연휴 때 안경다리가 망가지면서 새로 안경을 맞췄습니다. 문제는 이 때, 지금 안경 이전에 쓰던 높은 도수로 맞췄다는 겁니다. 5년하고도 더 이전에 바꾼 건데, 눈이 굉장히 피로하고 머리가 아파서 안과에 갔더니 도수를 낮추라고 해서 한 번 안경을 새로 맞췄거든요. 실수로 그전에 쓰던 것에 맞춰 만든 겁니다. 하아.ㅠ_ㅠ;

덕분에 이번 주 내내 눈이 피로하고 피로가 가시지 않고 머리가 아프네요. 아무래도 이번 주말에 집에 가면 다시 안경을 맞춰야 겠습니다. 두 배로 돈이 나가지만 잘못한 것은 저니까 어쩔 수 없지요.



손도 못대고 있는 G4 압박, 거기에 업무 압박이 더해지니 스트레스 강도가 높아집니다. 거기에 살 찌는 것도 그렇고요. 작작 놀고, 작작 먹고 움직여야 하는데... 5월을 홀랑 날려 보낼 것 같습니다. 하아.ㅠ_ㅠ; 어떻게 좀 안될까요. 결국 오늘도 우는 소리만 하는데 우는 소리 그만하고 저도 좀 움직였으면 좋겠습니다. G4가 끝난다고 해도 이런 우는 소리가 안 나올 수는 없겠지만..



내용은 참 취향인데 글 투나 오타 때문에 망가진 소설을 보면 참 많이 안타깝습니다. 뭐, 제 소설은 안 그런 것도 아닙니다만.; 그래도 내용이 마음에 든다고 붙들고 있는 것을 보면 내용의 취향 문제가 소설이나 책을 고르는데 더 크게 작용하나 싶습니다. 문법이나 맞춤법에 예민하다고 하지만 그런 소설에는 한 수 접어주니까요. 그렇다고는 해도 직업상 책 읽으면서 이상한 부분은 다 포스트잇 붙여 놓았고 블로그에 올려 놓을 예정입니다. 공개로 할지 안할지 고민이지만 아마 비공개로 적어 둘겁니다.


그나저나 『왕의 귀환』도 읽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건 세 권이라 싸들고 오기도 어려운데.



몇 주 전에, 금요일 저녁에 퇴근하면서 홍대에 들러 책을 사왔습니다. 도서관을 들리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인데 하여간 금요일의 홍대가 어떻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그랬던 겁니다. 두 번 다시 금요일 밤의 홍대는 가지 않겠다고 했으면서 『와카코와 술』 3권이 나온 것을 알고는 스리슬쩍 다녀올까 고민만... 하하하하하...;

어쨌건 업무상 봐야하는 도서 때문에라도 도서관 역시 다녀와야 합니다. 오늘 둘 다 간다면 9시 전에 집에 들어가는 것은 무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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