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의 제안으로 이번 어버이날은 뷔페에 다녀왔습니다. 이전에도 한 번 다녀온 적 있는데.. 그러고 보니 그 때도 평일 점심이었군요. 그 때는 백수다보니 가능했고, 이번에는 노동절 덕분에 다녀왔습니다. 집 안 직장인들이 모두 이날 쉬더라고요. 덕분에 주말보다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사람이 적진 않았습니다. 쉬는 사람이 많아 그런지 사람이 상당히 붐비더군요.





첫 접시.

맨 아래는 갈비, 그 왼쪽 위는 감자새우전, 그 위는 소시지와 로스트비프와 생선 튀김. 그리고 오른쪽 맨 위에 보이는 것은 딤섬쪽에 있어서 집었다가 들고 와 보니 감자떡이더군요. 가운데에는 탕수육, 그 위는 노루궁뎅이버섯. 그 위는 아마 또다른 고기일겁니다.

결국 모두다 고기.;


두 번째 접시는 먹고 나서야 찍어야 했다는 걸 떠올렸지요.





이건 아마 3-4번째쯤일 겁니다. 아이스크림은 녹차와 바닐라가 있는데, 지금 생각하니 팥이 없는 것이 아쉽네요. 팥만 있었다면 즉석에서 빙수 제조를..? 아니, 그렇지 않다 해도 녹차 아이스크림과 팥은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아마도 하겐다즈.






5번째 접시 이후일 겁니다.


첫 접시를 받아온 뒤에 주문을 넣었던 양갈비 리조토는 한참 뒤에야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밀려서 한 번에 왕창 주문이 들어간 덕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배부른 상태에서 접시를 받았을 겁니다. 리조토라고는 하지만 애매한 감이 있었고, 양갈비도 누린내는 나지 않지만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배가 불러 맛이 덜 느껴진 것도 있었겠지만 그냥 무난한 맛이었거든요. 예전에 먹었던 스테이크처럼 감동적인 맛이 아니었습니다.





그 뒤의 접시. 왼쪽에 보이는 것은 자몽에이드입니다. 탄산음료가 부족해서, 탄산류로 마실 수 있는 건 주문하는 음료 외엔 자몽에이드 정도입니다.

접시에는 감자와, 크림파스타와 탕수육이 놓여 있습니다.






몇 번째 접시인지는 기억도 안납니다.


맨 앞에 보이는 것이 오메기떡. 쿠키 두 개와 그 위의 감자떡. 뒤에 숨은 것은 포도입니다. 컵에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담았는데 요거트 맛입니다.-ㅠ-






자몽에이드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마무리는 커피로 해야 제맛이죠. 그것도 이번에는 마키아토. 그도 그런게 아메리카노 마시기엔 배가 너무 불렀습니다.



찍지 않은 사진도 많았지만 그건 넘어가고.;

맨 첫 접시가 달고 짠 고기가 많아 그랬는지 혀가 금방 지치더군요. 느긋하게 먹는다고 했지만 성격상 그리 될리가 없지요. 그래도 양껏 고기를 먹었더니 위가 늘어나 그 뒤 며칠 동안 폭식 기미를 보여 고생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진행중이긴 하네요. 하하하;ㅠ; 원래의 위로 돌아가려면 한참 멀었나봅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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