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지는 조금 되었습니다. D님께 받은 커피였는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응급 카페인(...)으로 챙겨두고 있었던 지라 한참을 묵히다 지난주에 홀랑 마셨습니다. 두 개 받아서는 하나 마시고, 그 다음날 바로 마셨다니까요. 이제 새로 응급 카페인을 준비해야합니다...


응급 카페인이 뭐냐 물으신다면,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없는 상황에서 뜨거운 물만 있으면 바로 마실 수 있는 팩형 커피입니다. 스타벅스의 오리가미커피 같이 바로 드립할 수 있는 커피도 응급 카페인에 해당되고요.





처음에는 별 기대 안하고 물에 탔는데 이것 참 좋네요.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크레마 같은 거품이 위에 올라오는 것도 그렇고, 상당히 진합니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아메리카노 같은 맛을 내는군요.'ㅠ' 약간의 신맛이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쓴 맛이라 카페인 해갈에 도움이 됩니다. 실은 저기 저 끝으로 보이는 과자 봉지는 카페인 부족과 당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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