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오늘 10시까지 상부기관에 보고해야하는 공문서를 받은 게 오후 1시. 열심히 작성하다 보니 2003-4년도의 자료가 필요해 서고에 들락날락 거렸지요. 서고에 들락날락 하기 직전, 엊그제 온다고 했다가 쨌던 중요 손님이 갑자기 방문하신답니다. 조용히 왔다가 조용히 가셔서 다행이었지만 뭐....


마음을 다스릴 필요가 있으니 잠시 옛 사진을 꺼내보지요. 지금으로부터 약 10일전의 사진입니다.(...)

홍대 르뱅의 쿠키 세 봉(쇼콜라, 녹차, 코코넛), 하겐다즈 파인트(티라미수, 둘쎄데레체), 집 근처 제과점에서 산 슈크림.

세팅해봤습니다.
녹차 쿠키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견과류가 들어가는 쪽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화이트 초콜릿을 넣으면 너무 달아지니 그건 또 내키지 않고요.
슈크림은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8개에 2천원 하길래 비싸다고 생각했더니 속이 생크림이 아니라 커스터드더군요.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지 조금 뻑뻑했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슈크림 금단증상에 시달렸던 일이 떠오르면서 진작 가볼걸 그랬다고 후회했지요.

그리고 카페라떼.

얼룩덜룩하지만 이런 것도 좋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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