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로네펠트가 있어서 마음이 내키면 시간만 잘 맞춰 다녀오면 되는데, 홍차 마시기 시작할 때만 해도 맛있는 홍차 마시기 위해서는 발품을 팔아야했지요. 지방에서라면 더더욱 그랬고... 지금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래도 커피하우스에 비하면 티하우스는 수가 적은 편입니다.


코니시크림은 커피프린스 골목이라고 멋대로 부르는 산울림 소극장 옆 2차선 도로쪽에 있습니다. 2층에 있지만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더군요. 이날도 거리를 헤매며 카페들은 사람이 다 찼을 거라고 투덜거리던 와중에 광고판을 보고 갈까 갈까? 하다가 들어갔습니다. 테라스 자리도 있어서 2층이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더군요.





S가 뭘 시켰는지 잊었는데 아마 둘다 밀크티 시켰을 겁니다. 거기에..




스콘까지.




솔직하게 말한다면 한 번 경험으로 족합니다. 가격이야 로네펠트가 더 비싸지만 그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 로네펠트의 밀크티가 제 취향에 더 맞기도 했지만 스콘이 취향에서 많이 비껴갔거든요. 겉만 봐서는 근사한데 쪼개보니 안쪽이 비스킷과 비슷합니다. 눅눅하다고 할 수도 있고 사람에 따라서는 떡진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 뒤에 로네펠트에 한 번 더 가서 먹었을 때, 로네펠트의 스콘은 빵에 더 가까운 맛이라 생각했는데 이쪽은 비스킷에 더 가까운 맛이더랍니다.


뭐, 입맛에 맞는 걸 찾으려면 직접 제조해야하는데 그건 참 쉽지 않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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