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가크란 치과 순례를 같이 간 뒤 롯데 본점의 크리스피 크림에 들렀습니다. 가크란에게 크리스피 크림에 대해 알려준 것도 저고, 덕분에 가클이 오리지널에 빠져서-물론 본인은 부인하고 있습니다-홀랑 사게 만든 것도 저인데, 이번엔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는 어소티드 한 더즌을 구입했습니다.


박스 하나에 여섯개가 들어가니 한 더즌이라면 두 박스가 됩니다.
사진 아래 쪽에 보이는 것은 돌아오는 길에 구입한 스타벅스 캬라멜 모카라떼. 역시 맛없습니다. 게다가 밑에 걸쭉하니 남은 초콜릿 시럽은 좀 깔깔하더군요. 칼로리도 높을 건데 맛도 없으면 무슨 재미로 마시란 건지!

뚜껑을 열면 저렇습니다. 총 12개의 도넛에 얌전히 들어 있군요.
왼쪽 박스 맨 윗단 오른쪽과 오른쪽박스 가운데 줄 오른쪽은 같은 사워크림 도넛입니다. 하지만 초콜릿 아이스드~는 크림과 커스터드 크림 버전으로 달라요. 필링 세 개도 레몬, 라즈베리, 커스터드로 다른 것을 넣었습니다.
그 외엔 크롤러, 초코 크롤러, 시나몬 애플 필링, 초콜릿 케이크, 메이플 아이스드~입니다.


맛은 어땠는가하면.................................

전체적으로 무난한 설탕맛입니다. 설탕 외의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가끔 필링들을 통해 다른 맛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주지만 너무도 강력한 설탕의 방어작용이 혀를 마비시키고 내가 지금 무슨 도넛을 맛보고 있는지 아리송하게 만듭니다.

설탕 코팅을 한 크리스피와 슈거파우더를 입힌 던킨 둘 중에서 어느게 낫냐고 물으신다면 도토리 키재기라 답하겠습니다.( ") 사실 돈이 아까웠어요..........lll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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