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녀온 여행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행 뒤에 남는 것은 먹는 것입니다. 그리고 먹고 남은 흔적들... (...)
올해 삿포로 눈축제의 유키미쿠(눈미쿠)는 나르닥의 디자인이었다고 하더군요. 은방울꽃을 모티브로 그렸다고 합니다. 음료는 빼고 통만 왔어요. 옆의 토끼로 추정되는 동물도 참 귀엽지요.
오후의 홍차와 포키가 합작으로 같은 그림을 썼더랍니다. 그리하여 왕자와 공주가 만나는 장면이 연출되었는데...
홍차병을 뒤집으면 반전됩니다. 포키는 공주와 왕자 두 버전이 있고 홍차는 한 통에 공주와 왕자가 함께 그려져 있습니다. 왕자 포키를 구하면 BL, 공주 포키를 구하면 GL이 완성됩니다. 참고로 홍차는 그럭저럭이고 포키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초콜릿 부분이 두툼하던데 확실히 달달한 화이트초코맛입니다. 지금 보고서야 저게 커스터드 맛이란걸 알았으니..=ㅁ= 떠올려보면 커스터드맛이 맞긴 하네요.
그래서 이런 모습이 연출됩니다. 각각의 과자 리뷰는 다음번에..;
이날은 Ki님이 꽃 수업 듣고 오셨다면서 남은 걸 나눠주시더군요.+ㅅ+ 집에 갈 때는 시들었지만 가르쳐 주신대로 뜨거운 물에 담가두었더니 꽃이 확 살아나더랍니다. 오오오오!
크림바바의 크림빵. 빵부분은 찐빵인가 싶은 정도로 발효빵맛이 강하고 크림은 무난합니다. 저 멀리 접시에 담긴 것은 아까 보았던 포키와 和풍 포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본풍 포키라는 건 팥맛이 나는 초콜릿이더군요. 의외로 괜찮았고요.
여행후 남는 것에는 이런 전단지도 있습니다. TW를 탑승하는데 성공한 용자십니다. 허허허허허. 하지만 이제는 탈 수 없는 그분..^-T; 결국 침대차는 꿈의 노선으로 남겨두어야 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