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2015년의 To do 목록을 작성합니다. 목록 작성이 늦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작년말부터 올 초까지 상당한 업무 압박을 받아 별도의 목록을 작성할 심적 여유가 인되었던 것이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재취직을 어디로 할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이 정리되고 출근일이 코앞인 지금 은 차라리 작성하기가 낫네요. 내년에는 아마 무사히, 1월 1일에 작성할 수 있을 겁니다.

이제 2014년이 몇 시간 남지 않았으니 2014년 To do 목록을 결산하고 2015년의 To do 목록을 뽑아봅니다. 게으름 피우면 안되겠지요.

먼저 2013년 결산하면서 올린 2014년 To do 목록입니다. 사실 2014년은 목표가 딱 하나 였습니다. 무사히 살아남기. 2013년은 그 때 적지 않았지만 참, 다사다난한 일이 연초에 몰려 있었더랬지요. 그래도 그 뒤에 그럭저럭 잘 버텼고, 2014년은 2013년 말부터 이어진 복잡다단한 일들이 여럿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난입한 일 때문에 8월에 최근 몇 년 간 최저 몸무게를 찍지 않나. 하여간 정말 이런 저런 일이 많았습니다.


1. G4를 클리어 한다.(계속)
2. 십자수 진도를 나간다. 이번에는 공수표가 되지 않기를.
3. 저염식을 유지한다. 마음을 다스리고(-_-) 충동적인 식습관을 줄인다.
4. G4의 진행을 위한 기초 자료들을 제작한다.
5. 복근을 만든다.
6. 몸무게 앞자리 수를 바꾼다. 그리고 유지한다.
7. 건강을 유지한다. 아침운동, 오후운동은 꾸준히.
8. 크런치 100개가 한 번에 가능할 정도로 연습한다. 푸샵은  30개를 할 수 있게 한다.
9. 자세가 좋다는 말을 듣는다.
10. 피크닉 세트 바구니를 만들고 소풍을 나간다. 푸딩, 밀크티, 커피, 쿠키를 담아 들고 나가기.
11. 공방에 꾸준히 간다.
12. 상반기를 무사히 보낸다.(ㅠ_ㅠ)
13. G4의 마무리를 위한 공부를 꾸준히 해서 1단계 완료를 12월까지 마친다.


그리고 이 외에 추가로 적었던 것이 있더라고요.


14.토익 점수를 만든다.

15.음식, 하나씩 클리어 한다. 맛있게 한 접시 만들어 낸다.

16.가능하면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침대차 여행을 한다.

17.여름에 가족여행을 간다.


그래도 2014년의 목록을 보면 대체적으로 무난한 것만 적었습니다.

1의 G4는 이번에 P1(phase 1)을 완료했습니다. 올해의 목표는 P2 완료인데 공수표가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2는 ... 손도 안댔습니다.

3은 어렵더군요. 그래도 최저 몸무게를 찍었는데 최근에 도로 2kg이 올랐습니다. 다시 빼야지요. 이건 식이조절 문제기 때문에 어떻게 못합니다. 저녁을 줄여아 수면의 질도 확보할 수 있는데 쉽지 않아요.

4는 1과 함께 가는 거고. 결국 2014년에는 손 못댔습니다. 어떤 의미로는 하긴 했는데 2014년에 한 것은 아니고 1월에 조금 손댔으니까요. 다른 하나는 2013년에 한 것이고.

5. ... 있는 복근도 무너졌습니다. 하하하;ㅂ; 단백질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 우겨봅니다. 하루에 달걀 하나로는 필수 단백질만 채우는 수준인가요.

6은 성공했습니다.

7의 오후운동은 하지 않았는데 아침운동은 꾸준히 했습니다.

8은 못했네요. 옆구리쪽 하는 운동 포함하면 100개지만, 일반 크런치는 아직 75개에서 80개 정도입니다. 올해는 정말 100개까지 늘려볼 생각입니다. 푸샵도 마찬가지고요.

9는 비슷한 이야기 듣긴 했고. 하지만 결국 이것도 체중관리와 함께 가는 것이더군요. 체중이 조금 늘어나면 자세도 무너집니다.

10은 못했습니다.

11은 못했습니다. 하반기에는 공방에 못갔거든요. 문제는 비용이었습니다. 여름에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공방을 미뤘습니다. 시간 문제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자금사정이 컸어요.

12는 결국 무사히, 잘..?

13은 1이랑 4와 함께 가는 것인데, 결국 제대로 손 못댔네요.

14의 토익 점수는 원하는 점수를 만들었습니다. 미리 말해두자면 목표치가 아주 낮았습니다. 그러니 성공했지요.

올해는 거의 음식을 하지 않았던 고로 15도 패스. 사실 체중관리가 가능했던 것도 음식 안 만든 것이 어느 정도는 기능했을 겁니다.

16의 침대차는 포기. 12월 말에 미친듯이 일이 몰려서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크리스마스 여행도 포기했으니까요.

17의 가족 여행은 다녀왔습니다. 홋카이도였지요. 후후훗. 그 때 위 망가진 것을 생각하면... 후후후후후훗.


요약하면 제대로 성공한 것은 1번, 6번, 7번, 12번, 14번, 17번. 반쯤 성공한 것은 3, 6, 9, 13. 그럭저럭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맞춰 2015년의 계획을 세워보지요. 올해의 계획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G4 P2 완료, 체중 및 체형관리, 돈모으기.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2014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


1.G4 P2를 완료하고 P3을 진행한다.

2.십자수 진도를 나간다. 한 가지 색이라도 좋으니 완성한다.

3.저염식을 유지한다. 밤 5시 이후의 식이를 자제한다.

4.복근을 만든다. 크런치 100개, 푸샵 30개로 늘린다.

5.몸무게 앞자리 수를 유지한다. 작년 최저 몸무게를 유지한다.

6.아침운동을 꾸준히 한다. 아침 저녁 스트레칭을 주 6회 한다.

7.공방에 꾸준히 간다. 2014년의 책 세 권을 완성한다.

8.자세가 좋다는 말을 듣는다. 등을 편다.

9.돈을 모은다. 집을 살 종잣돈을 마련한다. 집을 구입하고 싶은 지역의 시세를 조사한다.

10.퀼트이불을 완성한다. L의 이불을 만든다.

11.꾸준히 소설을 쓴다. 한 편이라도 완결한다.


1의 하위에는 관련 자료를 꾸준히 읽고 정리하고 쓴다. 6월까지 방향을 완전히 잡...아도 사실은 늦죠. 완전히 잡는 것은 그 전. 그리고 6월 즈음에는 상당수 완료되어야 합니다. 어찌되었든 1의 최종 목표는 G4의 완료입니다.



그 외에 자금과 관련해서 여행 준비 및 기타 등등이 있는데, 적금을 드는 것보다는 쌓아 두는 쪽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적금 이자 생각하는 것도 지금으로서는 머리 아파요. 그냥 일단 쌓아 두는 걸로 방향을 잡으렵니다. 하하;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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