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있어 코스트코에 다녀왔습니다. 그 김에 어제 찍은 사진도 맡겨 현상했고요. 그러다보니 다시 욕심이 생깁니다. DSLR-D80을 구입하기 전에 미리 필름 카메라로 감을 익혀야 하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드는겁니다. 물론 이것은 핑계. 본 목적은 역시 필름 카메라 그 자체입니다. 어차피 DSLR은 사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공부하고 시작해야할 것인데 연습한다면서 벌써 유지비 많이 들어가는 필름 카메라에 손을 댄다면 말이 안되죠. D80 구입 시기는 아무리 빨라야 올 연말입니다. 현재의 재정상황을 고려한다면 3년 내에 가능할 것인지도 미지수고요. 그럴진대 필름 카메라라니....;

단순화해서 말하자면 오늘 받아본 사진들 중 마음에 드는 것은 30%도 안됩니다. 딱 잘라서 말하자면 10% 수준입니다. 36방 짜리 찍은 것 중에서 건질만한 것은 3-5장 사이 정도. 그러다 보니 좀더 잘 찍고 싶고 좀더 연습하고 싶은 거죠. 그 발로에서 지금 열심히 필름 검색을 하고 있습니다.OTL
지금까지는 코닥을 썼지만 이번엔 후지쪽 오토오토와 리얼라로 넘어갈까 고려중이고요. 한 통씩만 써보고 괜찮으면 필름을 바꿔 넘어갈까...? 싶은 욕심인겁니다. 음, 욕심이지요. 한 달 용돈 12만원인데 한 주에 한 통만 써도 4주면 현상비 포함해서 꽤 나갑니다. 다른 취미들도 유지하면서 이것도 동시에 간다면 무리... 게다가 피사체의 문제도....=_=;;


이러니 저러니 말 많이 해도 하고 싶은 대로 갈거란 것은 제가 더 잘 알고 있지요.
그런 고로 아마 내일 집 근처에 있는 후지 대리점에서 필름을 사오게 될겁니다. 하하하.;ㅅ;








덧. 시험회피증후군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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