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고 뭐고, 살 책은 삽니다. 원래 그런 거예요. 그러니 오늘도 고민합니다.(먼산)

다만 NT 노벨 같은 문고소설은 구입비용이 10% 증가한 셈이라 부담이 되긴 하네요. 어제 은수저 12권이랑 은수저 가이드북을 구입하면서 비용이 1만원 훌쩍 넘는 걸 보고 가슴아팠습니다. 아니, 지갑아팠습니다?

덕분에 구입할까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내려놓은 책이 한 권 있습니다.


날지 못하는 나비와 하늘의 범고래. 제목만 들어도 낚일 것 같은데-저기서 C님 낚이는 소리 들립니다-내용도 그렇습니다. 안개 속에서 괴물이 등장하는 세계이고, 거기에 봉서라고 하는 소중한 편지를 배달하는 배달부가 있습니다. 나비는 어떤 사건으로 인해 나는 것이 무섭고, 주인공 소년은 나는 것이 서툴러 문제입니다. 이 둘만 조합해도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는 대강 짐작이 갑니다.

테시마 후미노리는 이름을 처음 들어서 누군가 했더니 집사 마르크 시리즈의 작가입니다. 마르크 시리즈도 10권으로 한국에서 완결편까지 나왔습니다. 나비-범고래는 일본에 6권까지 나와 있다더군요. 이것도 왠지 명영사 시리즈처럼 계륵이 될까 두려운데 말입니다. 고민되네요. 게다가 잔잔하면서 눈물빼는 이야기라면 아마 더 손 못대지 싶고.;



사야한다고 생각하는 건 세피아 로즈입니다. 이미 프리미엄 결제를 통해 완결까지 다 보았는데, 전자책으로도 14권까지 나왔습니다. 전권 묶음 판이 있는 것을 보면 14권이 완결일 것 같습니다. 따라서 구입 예정이고요. 8권부터 14권까지면 정확히 7천원. 부담 되는 가격은 아닙니다. 분량을 보면 확실히 저렴하니까요.'ㅂ'


참고로 은수저 12권은 리뷰를 따로 올릴겁니다. 현재 읽고 있는 괴짜 농부에서 나온 경작법이 등장하길래 같이 묶어서 리뷰할 생각입니다. 다만 괴짜농부 책이 은근 시간이 걸려서, 가능하면 이번 주말까지 읽고 리뷰 올려볼 생각입니다. 어쩌다보니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은수저 12권에 등장한 돼지 키우는 법이랑 같은 방법을 소개한 것이라. 하하하. 우연도 이런 우연이 없군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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