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 아래 시체가 있다는 것은 사카구치 안고의 단편에서 나왔는데, 전 그와 비슷한 이야기를 다른 곳에서 먼저 보았습니다.
1.채소밭 비료
아마 C님은 기억하실 것 같은데, 예전에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중 『11인이 있다』와 비슷한 시기에 방영한 것으로 백신을 찾아 헤매는 어느 우주인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첫사랑을 구하기 위해 전 우주를 돌아다니는 것인데, 아마 원작이 만화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나비족이었나, 탈피하는 종족에게 가는 이야기였고-그 에피소드의 조연이 아주 잘생겼다고 기억합니다ㄱ--다른 하나는 첫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그러니까 우주 콜로니에 들어갔더니 아주 싱싱하게 잘 자란 채소밭만 있고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는 거죠. 그리고 이유는 '채소밭을 잘 가꿔라'라는 명령이 입력된 로봇이 비료가 부족하자 사람들을 하나하나 비료로 썼다는 것. 하하하하. 그 애니메이션이 전체적으로 스릴러물에 가까웠지만 그 편은 특히 더 했습니다. 기억이 맞다면 로봇에게 당하는™ 장면이 여과없이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2.국화 화단 비료
삼국지였나, 하여간 어느 전집을 사러 청계천에 갔다가 덤으로 따라온 것 중에 오왕과 월왕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있었습니다. 그 앞부분에 등장하더군요. 왕을 죽이려고 벼르던 신하가 왕을 정원에 초대합니다. 국화가 아주 탐스럽게 자라고 있는데, 왕이 감탄하지요. 이런 크고 아름다운 국화는 어떻게 키우냐고요. 그러자 정원 주인이 답합니다. 좋은 비료를 주어서 그렇다고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왕을 비료™로 삼습니다.
왜 이 이야기를 꺼내냐면, 요즘 읽고 있는 소설 하나에 비슷한 이야기가 나와서 말입니다. M님은 좋아하실 이야기. 시마다 소지의 미타라이 신간입니다.
그래서 저 나무를 보러 가고 싶습니다.(...)
1.채소밭 비료
아마 C님은 기억하실 것 같은데, 예전에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중 『11인이 있다』와 비슷한 시기에 방영한 것으로 백신을 찾아 헤매는 어느 우주인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첫사랑을 구하기 위해 전 우주를 돌아다니는 것인데, 아마 원작이 만화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나비족이었나, 탈피하는 종족에게 가는 이야기였고-그 에피소드의 조연이 아주 잘생겼다고 기억합니다ㄱ--다른 하나는 첫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그러니까 우주 콜로니에 들어갔더니 아주 싱싱하게 잘 자란 채소밭만 있고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는 거죠. 그리고 이유는 '채소밭을 잘 가꿔라'라는 명령이 입력된 로봇이 비료가 부족하자 사람들을 하나하나 비료로 썼다는 것. 하하하하. 그 애니메이션이 전체적으로 스릴러물에 가까웠지만 그 편은 특히 더 했습니다. 기억이 맞다면 로봇에게 당하는™ 장면이 여과없이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2.국화 화단 비료
삼국지였나, 하여간 어느 전집을 사러 청계천에 갔다가 덤으로 따라온 것 중에 오왕과 월왕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있었습니다. 그 앞부분에 등장하더군요. 왕을 죽이려고 벼르던 신하가 왕을 정원에 초대합니다. 국화가 아주 탐스럽게 자라고 있는데, 왕이 감탄하지요. 이런 크고 아름다운 국화는 어떻게 키우냐고요. 그러자 정원 주인이 답합니다. 좋은 비료를 주어서 그렇다고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왕을 비료™로 삼습니다.
왜 이 이야기를 꺼내냐면, 요즘 읽고 있는 소설 하나에 비슷한 이야기가 나와서 말입니다. M님은 좋아하실 이야기. 시마다 소지의 미타라이 신간입니다.
p.212
"(중략) 그러다 보니 요코하마 쪽에서 이렇게 크게 자란 건 극히 이례적인 모양이더군요. 식물학자들도 큰 수수께끼라고들 했습니다."
"그렇군요. 처형된 죄수들의 선혈을 쭉쭉 빨아 먹었기 때문이라는 사람들 말이 그래서 나온 거로군요?"
(중략)
"아, 그런데 재미있는 게, 도쿄의 미나토 구 다카나와의 다카마쓰 중학교에 있는 메밀잣밤나무도 아주 큽니다. 밑동 쪽은 작은 산 같지요. 어떻게 그렇게나 크게 자랐을까 가만 생각해봤더니, 그 나무가 심겨진 장소가 에도 시대 때 호소카와 저택 자리였더라고요."
"호소카와 저택이라면?"
내가 물었다.
"그러니까, 주신구라가 있었던 곳이지요. 아코번의 무사들이 주군의 복수를 한 뒤 할복한 사건 말입니다."
"(중략) 그러다 보니 요코하마 쪽에서 이렇게 크게 자란 건 극히 이례적인 모양이더군요. 식물학자들도 큰 수수께끼라고들 했습니다."
"그렇군요. 처형된 죄수들의 선혈을 쭉쭉 빨아 먹었기 때문이라는 사람들 말이 그래서 나온 거로군요?"
(중략)
"아, 그런데 재미있는 게, 도쿄의 미나토 구 다카나와의 다카마쓰 중학교에 있는 메밀잣밤나무도 아주 큽니다. 밑동 쪽은 작은 산 같지요. 어떻게 그렇게나 크게 자랐을까 가만 생각해봤더니, 그 나무가 심겨진 장소가 에도 시대 때 호소카와 저택 자리였더라고요."
"호소카와 저택이라면?"
내가 물었다.
"그러니까, 주신구라가 있었던 곳이지요. 아코번의 무사들이 주군의 복수를 한 뒤 할복한 사건 말입니다."
그래서 저 나무를 보러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