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메밀국수 장국을 담는 전용 컵입니다. 소바컵. 실물을 오늘 보고 홀랑 반했던 터라..=ㅂ=


G랑 같이 신세계 본점 10층 문화홀에 갔습니다. 지난주부터 몇몇 식기와 주방기구 업체들이 모여서 할인행사를 하고 있었거든요. G는 어제 갔다가 오늘도 또 간 셈인데, 저는 G가 숟가락 구입한다기에 홀랑 따라갔다가 보았습니다. G는 찍어 두었던 포크랑 숟가락을 50% 할인 가격에 구입했지요.

둘러보다가 G가 마음에 두었던 그릇이 보이던데, 저겁니다. 아즈마야. Azumaya란 이름은 일본에서 검색하면 엄청나게 많은 가게가 나옵니다. 그래도 어째어째 해당 컵을 파는 사이트를 두 곳 찾았는데, 그 중 사진 하단에도 보이는 scope(링크)라는 곳에서 제가 본 소바컵 다섯 종을 모두 다 취급하네요.'ㅂ' 뭐, 꼭 장국 담는데만 쓰는 건 아니고, 달걀찜 같은 걸 만들어도 좋겠지요. 그냥 커피컵으로도 훌륭할 겁니다. 물론 커피를 담아 마실 때는 메밀국수를 담그지 않게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릇 봐둔 것 하나는 코스타 베르데입니다. cota verde라고 쓰는데, 검색하면 지명만 잔뜩 나옵니다.ㄱ-; 하여간 전시 상품을 40-60% 세일한다는데, 제가 본 흰색 접시는 50%인 것 같군요. 16cm의 작은 접시가 8천원, 23cm가 11500원입니다. 그보다 큰 것은 이전에 B님이랑 이야기하다 나온 것처럼 한접시에 몽창 몰아서 담아 먹기 좋겠더라고요.'ㅠ' 이것도 꽤 마음에 들었고 존 루이스의 그릇도 꽤 마음에 들어서.. 하여간 이건 조만간 다시 구입하겠다고 갈지 모릅니다. 수요일까지 행사 한다니까 아마도 그 전에?;





독립을 앞둔데다 스트레스가 늘어가니 충동구매지수는 늘어만 가는군요. 하하하.;ㅂ;




덧붙여서.
아즈마야의 그릇은 보기만 하고 사지 않았습니다. 저 컵 가격이 3만원이라는데 G가 그 앞에서 떠나질 못하길래 잽싸게 야후 검색을 하니 개당 1400엔. 가격을 보여주고는 고이 돌아 나왔습니다. scope에서는 세금 별도라 1400엔이 아니지만 붙이면 아마도 1400엔. 허허허.

그나저나 전 실리콘 재질의 주방기구는 아무리 화사해도 쓸 생각이 안든단 말입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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