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정리 내역은 추석직전의 WTH(링크)을 참조하시고.

-A: 4년 전부터 이어진 사건. 집안일.
-B: 지난 6월부터 이어진 업무. 현재 보고서를 다듬는 중이나, 마감일이 다음주 화요일임.
-C: 올 여름 시작한 업무. 업무분석이니 회의니, 보고서니 하는 모든 종류의 최근 업무는 이와 관련되어 있음.
-D: 최근 발생한 사건. 집안일.
-E: 업무 관련 모임의 워크샵
-F: 8월 말부터 시작된 업무. 기나긴 PT 작업의 원인. 최종 마무리는 연말. 인력관리도 얽혔다.
-E': E와 관련된 업무에서 파생되어, 엊그제 9월 말의 WTH을 부르짖게 만든 건. PT 약 20장에 9월 말 출장.
-E'': E와 관련된 업무에서 파생되었으며, WTH의 그 앞부분을 부르짖게 만든 건. 이건 내가 낚인 거였는데, 문제는 E'와 주제는 동일하나 내용은 달라야 한다. 이쪽도 PT 40.
-G: 최근 시작된 업무.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신경써야 할 것이 많다. 인력관리도 얽혀 있는 문제.


A는 이미 종료. B는 추석직전의 WTH을 부르짓게 만들었던 주요 원인이나, 지난 주에 최종 마무리 되었다. 아직 자금투입부분이 남아 있지만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고 송금만 하면 되니까.(젠장)

자아. 그럼 이번 주가 WTH인 이유를 적어보자.
E'와 E''의 마감이 이번주다. G'는 매주 회의 혹은 보고가 있는데 그러므로 이것도 이번주에 있고. 게다가 F는 PT 작업 종료 후에 이번주 업무일이 C랑 얽혔다. D야 내가 신경쓸 일이 없 ... 을거라 생각해서 패스. 그런데...


-H: 집안일. 향후 두 달 정도 고생 예정.

H가 지난 주에 발생했다. 그 때문에 오늘 아침에 나랑 G랑 또 고생을 했고. 문제는 ... 아니, 말을 말자. 하여간 이것도 상당히 골치 아픈 문제다. 이건 일상생활과 관련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일단 문제는 C다.
이게 올 중반기를 홀랑 날리게 만든 마의 업무인데, 이것 때문에 내가 어제 돈 운운하고 블로그에 화를 냈던거다.


요약하면, 업무 C는 현재 6명이 같이 하고 있다. 이 중 셋은 상관, 이 중 셋은 하관. (...) 하여간 상관''와 하관 셋이 같이 실제 업무를 떠맡고, 상관 한 명은 다른 업무를, 상관'은 총괄을 한다. 문제는 넷이 떠맡은 실제 업무인데, 이 업무 분석은 상관''와 하관 하나, 다른 하관 둘의 팀으로 나뉘어 전체 9개의 작업을 각각 두 개씩 맡아서 완료하기로 했다.

다른 팀이었던 하관은 속을 썩이더니 손목 부상으로 탈락. 새로운 하관이 추가되었으나, 중도 투입이라 상관''와 하관이 같이 맡았어야 하는 작업 4개 중 제일 약한 두 건만 부탁했다. 그렇다면 나머지 둘은? 다른 팀이었던 하관 둘이 하나씩 맡은 상황이다. 따라서 넷이서 두 개씩 맡아 8개를 하기로 하고, 공동으로 9개째를 하기로 했던 작업은 결국 3-3-2의 순으로 가게되었다. 상관''의 작업물은 도저히 손을 거치지 않고는 쓸 수 없는 것이 나와서 말이지. 이대로 내보내면 반드시 컴플레인 들어온다.



모님은 상세한 업무 내역을 들어서 알고 있으니 과중한 업무가 아니냐 말씀하시는데, 옆 자리 동료를 보면 그런 말은 쏙 들어간다.-_-; 물론 그게 표준형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누구 앞에서 투정을 하리. 하하하하하. 그야말로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꼴이라. 아니, 그리고 모님도 업무 과중이라는 거 저 알고 있다고요!



덧붙임.
덕분에 평소 9시 반 취침이던걸, 금요일에는 11시, 토요일에도 11시, 어제는 12시. 기상시각은 7시 전. 당근 업무로 매달렸습니다. 음하하하.-_- 오늘은 내일의 회의를 위해 C의 작업 마무리를 하고, G를 위한 영어 텍스트 읽기를..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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