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도쿄에서 날아온 마카롱.-ㅠ- 마리아쥬 프레르의 홍차 마카롱입니다. 맛있게 잘 마셨는데 사진은 뒤늦게 올리게 되었으니.. 으하하하학.;ㅂ;



하여간 엊그제 SEDEC의 침대랑 탁자를 보고 오니 괜히 마음이 동해서 이것 저것 찾아보았는데 말입니다. 아무래도 전 단순한 가구가 취향이라, 지금까지 대강 보고 다녔던 것 중에는 무지의 가구가 제일 눈에 들어온단 말입니다. 다른 가구 종류도 많으니 맞추기도 편하고요. 하지만 한국에 들어온 무지의 가격을 보고 고이 마음을 접었습니다.


최근에 보았던 어떤 기사에, 내년 이케아(IKEA)의 한국매장 설립과 관련해서 한국의 가구업체들이 불만이 많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완제품인 이케아의 가구에는 세금을 매기지 않고, 재료에 대해서는 세금을 매기기 때문에 국내 중소 가구제조업체들은 이케아의 정식 매장이 들어오면 줄도산할 것이라 하소연하고 있다고요. 그렇다고 재료인 나무들에 대해 세금을 매기지 않으면 거꾸로 한국내 재료 공장들이 도산할거라네요. 그참 진퇴양난인 셈인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건 가격이 저렴해지는 것이 좋지요. 그렇다고 저렴한 쪽만 지지할 수는 없는게 그러면 질적으로 떨어지거나 외국 업체의 독과점으로 흘러갈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여간 한국에 수입된 무지의 침대 가격을 보니 고이 마음을 접고 차라리 조립형을 사거나, 그게 아니면 일본에서 사다가 부치는 게 낫겠다는 망상마저 듭니다.



이게 무지 일본 침대 중에서 가장 저렴한 소나무재 침대.(링크) 10500엔입니다. 상당히 좁긴 합니다. 191-90에 높이는 58입니다. 매트리스는 별도로 놓아야 할테고요. 그리고 아래 서랍장을 넣을 수 있는대 5천엔이 조금 안되는 가격입니다. 그리고 중국제고요.
한국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더군요. 다만 무지에서 판매하는 가구 중 가장 비싼 제품이 79000엔이고 그게 한국에서는 152만. 이예에~ -_-; 하기야 그건 퀸 사이즈라 제가 원하는 크기는 절대 아닙니다만 그래도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하면 제가 왜 저걸 일본에서 들고 올까라는 망상을 하는지 아시겠지요. 하하하하하.

사실 일본에서 부쳐서 이것 저것 세관 통과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사다가 조립하는 것이 편하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물론 침대는 튼튼하게 만들지 않으면 불편하죠. 그냥 조립해서 끝낼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먼산)

책장이야 MDF 박스로 적당히 때운다(...) 해도 침대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이러다가 침대 안사고 그냥 이불깔거나 매트리스만 놓고 지낼지도?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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