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금요일 아침, 갑자기 컴퓨터 Breadpudding의 부팅 거부 사태 발발. 뚜껑을 열고 청소를 하고 나니 부팅은 되었는데, 그 얼마 전부터 시스템 불안 사태가 있긴 했다. 그렇지 않아도 이 베이스가 XP인지라 고민하다가 냅다 컴퓨터 사양을 검색하기 시작한다.

2.승
블로그에 글 올리고 다른 곳에 글 올리고 하면서 뒤집다가 지난 2월 경, 컴퓨터를 주문했다는 어느분의 컴퓨터 사양과 가격을 보았다. 그걸 참고해서 모 사이트에서 견적을 낸다. 전체적으로 상향 견적을 내되, 견적을 보면서 마비노기를 돌릴 수 있는 사양으로 주문한다. 참고로 우리집에 들어오는 컴퓨터는 10년전부터 무조건 마비노기 사양에 맞추고 있다.(...)

3.전
견적을 내고 바로 결재 완료. 가격은 약 70만. 첫 컴퓨터의 아련한 키..아니 기억을 떠올리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택배나 출장설치, 퀵서비스 중에서 고민하다가 그냥 가서 받아오기로 하고 주문을 한다. 그리고 약 3시간 뒤 찾아옴. 집까지 오는데 택시비가 출장설치나 퀵비용보다는 덜 들었다.(아마도)
그리고 이전 컴퓨터가 아직 돌아가긴 하니까 얌전히 놔두고 토요일은 약속이 있으니, 그 이후에 정리하기로 합니다.

4.결
토요일 약속을 끝내고 집에 들어오니 5시쯤이었나. 그리고 생각난 김에 해치우자며 시작합니다. 문제는 하드디스크. Breadpudding에는 하드디스크가 두 개 들어 있었습니다. 뜯어보고 알았는데 둘다 WD더군요. 하나는 140기가, 다른 하나는 500기가. 그리고 새로운 컴퓨터에는 1테라짜리가 있습니다. 이야아.-ㅁ- 이제 아버지 사진 정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요!
이런 저런 좌충우돌을 겪으면서 하드디스크 두 개를 마저 끼워넣고, 메인보드와 연결한다음 DVD 완전부팅으로 설정하여 윈7부터 설치합니다. XP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설치 완료. 거기에 오피스 설치하고, 한글 2010 설치하고. 아, 맞다. 조만간 2014 구입할 예정이니 그건 추석 이후에 해야겠네요.'ㅂ'


그리하여 이번 컴퓨터의 이름은 마스터님의 추천을 받아 sea biscuit, 이용자명은 Lemonade입니다. 그리고 이제 적당한 고양이 이름을 하드디스크에 붙이면 항해 준비 완료! (...) 아, 차례대로 하드디스크 이름을 붙여야겠네요. 나침반 하나, 지도 하나, 고양이 한 마리. 흐흐흐.


혹시 몰라 컴퓨터 사양을 적어봅니다.'ㅅ'

파워: SuperFlower SF-500P12A (ATX/500W) 테스트 정격 : 500W  51,000원
케이스: 잘만 Z3 PLUS (미들타워)  41,000원
ODD: LG DVD멀티 GH-24NSC0 블랙 (정품벌크/SATA/내장형/M-DISC 공미디어 미포함) 18,000원
HDD: WD Blue 1TB WD10EZEX (3.5HDD/SATA3/7200rpm/64M) 7W  65,000원
그래픽카드: ASUS GeForce GT630 SL D3 2GB LP  60W  63,500원
CPU: INTEL 코어3세대 i5-3470 정품박스 (아이비브릿지/3.20GHz/6MB/쿨러포함) 77W  210,490원
메모리: 삼성 DDR3 8GB PC3-12800 5W  80,800원
메인보드: GIGABYTE GA-B75M-D3H 제이씨현 (인텔B75/M-ATX) 20W  68,000원

가격을 뺄까말까하다가 넣습니다. 혹시 견적 내용이 필요하시다면 참고하시길.'ㅂ' 70만원에서 조금 빠지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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