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의 잡담을 쓰기 위해 뒤지다보니 이런 옛 사진이 나오는군요. 판교 로네펠트 가기 전에 들렀지요. 일본문화원이 10시에 연다는 걸 모르고 움직였다가 그 대각선 방향의 스타벅스에 들어갔습니다. 옛날에는 하이카라야, 그 다음에는 츠키지였는데 이제는 스타벅스. 부침이 아주 심한 것은 아니긴 하죠. 어떤 자리는 갈 때마다 바뀌니 말입니다.

하여간 커스터드 크림은 전분을 듬뿍 넣었는지 아주 뻑뻑했으며, 맛도 커피맛보다는 캐러멜맛에 가깝습니다. 조금 더 알기 쉽게 비유하자면 스카치캔디 커피맛이 납니다.(...) 이런 곳에서 세대 차이가? =ㅅ=?



X맨은 내부에 있습니다. 일못하는 아해가 하차한 뒤에는 일이 잘 풀리겠거니 했더니 이제는 상관님이 엿을 주시는 군요. 아무래도 회의시간에 녹음을 해야겠다고 투덜댔더랍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그럭저럭 넘어가서 저는 S버전의 1차 완결본을 메일로 넘겼습니다. 넘기고 잠자리에 들어가려니 12시 4분. 허허허허허허허. 그러고는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 미사에 갔지요. 하하하하하. 마음의 평안을 조금이나마 얻었습니다. 보람은 있었네요.
(S버전이라 지칭한 것은 업무를 OPQR 방식으로 한 번씩 제작하고 다시 S 방식으로 작성한데서 연유합니다. 이번 방식은 고도의 PT 노동을 요구합니다. 엑셀 작업의 두 배 가량 시간이 들더군요. 한 땀 한 땀 화살표를 수놓는 기분으로..-_-)

덕분에 스트레스성으로 지름 지수는 올라갔지만 통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망설이고 있습니다. 알바가 잘 안 풀리거든요. 데헷.-_- 하여간 오늘도 즐거이(?) 업무를 하러 갑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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