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기와주유소쪽에 있을 때는 이스뜨와르 당주라는 이름이었지만 지금은 그냥 당주. 과자에 붙은 종이를 보아도 다 Danje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마들렌과 피낭시에를 비롯한 이탈리아와 프랑스쪽 과자랑 케이크를 만드는 가게지요. 맛은 무난한 편이지만 아주 맛있다 싶은 정도는 아닙니다.

놀러 나갔던 G가 선물로 들고와서 이 중 몇 개는 아침 간식으로 먹고 몇 개는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주말에 혼자서 티타임이라도 즐겨볼까 싶어서 말입니다.




이날은 커피와 과자 두 종류를 들고 왔습니다. 아래쪽은 마카롱이고 위쪽의 이름은 뭔지 잊었네요. G가 가르쳐 주었는데 그새 또 홀랑 잊었습니다.
문제는 저 마카롱인데, 마카롱이 아니라 설탕과자 같습니다. 안의 크림은 별 맛이 없고, 겉부분은 설탕과자에 가깝게 바삭바삭하거든요. 마카롱하면 생각나는 쫀득하거나 부드러운 맛이 아닙니다. 마카롱이라 부르기에 조금 민망한 정도. 뭐, 당분 섭취에는 좋더군요.-ㅠ-

오른쪽 위의 과자는 약간 단단하고 묵직한 쿠키에 초콜릿을 발랐습니다. 과자에서 살짝 감귤류 향이 나더군요. 이쪽이 오히려 티타임 과자로는 잘 어울리겠다 싶었습니다. 저 진한 커피에도 지지 않는 맛이어서요. 하여간 지금 쓰고 있다보니 또 땡기는 것이... 후후후.



하지만 제 위장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고로 요즘은 왕창 먹는 것도 무리입니다. 하하하하하. 스트레스와 더위로 식욕부진이라니, 그런 상태가 제게 올 줄 몰랐습니다.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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