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마마스에 갈 때마다 매번 생각하는 것이지만,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하지만 왜 안 만들게 되는 건지. 벌써부터 '남이 해준 밥이 맛있다'는 걸까요. 이러면 독립해서가 난관인데? 그런데?


햇양파도, 햇감자도 나왔으니 감자 수프 언제 날잡고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간은 치즈로 하고, 양파를 달달하게 볶아서 쓰면 괜찮지 않을까요. 감자수프에 코스트코 펜네에서 빼돌린 새우를 듬뿍 투하하면 그것도 나름 맛있을 겁니다. 그게 아니면 사진에서처럼 크루통을 만들어 올리거나. 으으으. 상상하는 것만해도..;ㅠ;

B님이랑 이전에도 가지 않았나 했더니 처음인가봅니다. 카페 마마스는 이 주변에서 은근 가격 대비 성능비가 괜찮은 편이라 평일에도 조금 늦었더라면 한참 기다려야 했을 겁니다. 일찍 가서 다행이었어요. 다음에는 브런치 시간에 맞춰볼까.




먹고 나서 옆집 테라로사에 가면 딱입니다. 배부르게 먹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노닥노닥. 라떼도 맛있고 드립 커피도 맛있고. 드립보다 라떼를 선호하는 건 양 때문입니다. 돈을 조금 더 받아도 좋으니 양이 더 늘었으면 좋겠어요.-ㅠ-;



그리고 이날도 수다의 연속. 저도 함께 발레 멘붕하고, 집안일에 대해 이래저래 고민하고. 그래도 이렇게 대나무밭이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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