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옛날 사진. 만월님 댁에서 카이 번개 하던 날 C4 가기전에 시간이 되어서 잠시 들렀습니다.
먹을까 말까 조금 고민했지만 들어갔던 것은 궁금하던 두 가지를 동시에 해치울 기회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카페 티라미수와 호두 후리터, 두 가지 말이죠.
호두 후리터는 신제품이라 광고지가 꽤 크게 붙어 있었는데 견과류를 좋아하는지라 호두라는 말에 홀랑 넘어갔습니다. 카페 티라미수야 넘어간 이유가 뻔하죠. 티라미수니까.;;

티라미수 위에는 크림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바로 캬라멜 시럽을 뿌려주더군요.
그리고 옆에 있는 것이 호두 후리터.

설탕코팅 때문에 칼로리는 높아보이는데 기본 빵은 호두가 들어간 잡곡빵입니다. 설탕만 아니라면 꽤 마음에 들었을 빵이에요. 설탕 없이 1000원에 판다면 사먹을 용의가 있지만 역시 설탕을 뺀 던킨 도넛이 나올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하.

카페 티라미수도 다행히,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두 번 사마실 일은 없을 맛. 묘하게 시판하는 믹스커피맛이 나더군요. 그냥 믹스 커피 말고 프렌치 바닐라라든지의 이름을 달고 있는 카푸치노계 믹스 맛입니다. 어디가 티라미수?라고 도로 물어보게 되던걸요. 티라미수라면 치즈와 커피와 빵의 조합일진대 치즈맛이라도 나야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러고 보면 던킨도 아주 가~끔 생각나는 도넛이군요. 크리스피보다는 조금 더 자주 생각나긴 하지만 뭔가 불량식품(;;)을 먹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요.;ㅅ; 그야 음식 조절 중이니 밀가루와 설탕이 들어간 음식이라면 다 불량식품을 먹는 듯한 켕김을 받고 있습니다만 이쪽은 켕기는 정도가 조금 더 강하달까요.


덧붙임. 포스팅 하고 그 때 그 때 사진을 지워야 하는데, 사진 찍고 나서 포스팅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다보니 사진을 보면서도 이거 한거야, 안한거야라고 헷갈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포스팅 하는 장소가 여러 군데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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