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습니다. 뭐, 일본 여행은 교토 아니면 도쿄, 그도 아니면 삿포로만 갔으니 안 가본 지역이 훨씬 많긴 합니다. 심지어 후쿠오카도 아직이니까요. 나고야도 주요 도시중 하나고 다니는 항공기도 많지만 아직 가보지 않았습니다. 다른 곳에 밀린 거죠 뭐.;

나고야 여행을 가지도 전에 나고야 특산 과자를 선물로 받은 건 지난 달입니다. .. 아마 맞을 거예요. 지난달.; B님이 여행 가시면서 친구에게 부탁해 받아 왔다는 과자는 뇌조가 포장지에 그려졌습니다.




이름도 雷鳥の里, 뇌조의 마을이랍니다. 홈페이지도 따로 있군요.(링크) 나고야가 있는 지방인 신슈 특산 과자라는데 지금까지 먹어보았던 일본 여행 선물 중에서도 꽤 독특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그도 그런게 포장이 복잡해서 그렇지, 먹기 편한 과자였으면 앉은 자리에서 한 상자 비우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얇고 바삭한 과자 사이에 바닐라 크림으로 추정되는 것을 발랐습니다. 크림이 두 겹, 과자는 세겹. 센베라고 하기에는 덜 단단하고, 보이는 것처럼 구멍이 많아 바삭바삭합니다. 그러니까 한국 과자 중에서 가장 비슷한 것을 골라보라고 하면 아마도 웨하스....; 물론 웨하스를 생각하고 먹으면 이게 웨하스냐며 항의가 들어올 겁니다. 겉의 과자는 약간 단단한 감이 있지만 바삭하고, 크림도 바닐라크림이라기엔 조금 더 되직합니다.'ㅠ'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니 커피에 곁들이는 과자로는 안성맞춤이고요.

나고야 과자라 구하기가 쉽지 않고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긴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구해보고 싶습니다. 이러다가 라쿠텐 주문을 하기 시작하면 일본 여행 갈 때마다 과자값이 항공비용을 상회하겠지요. 그런 일은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데...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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