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어권 요리책보다는 일본 요리책을 선호합니다. 글이 대부분인 영어권 책보다는 아기자기하고 취향의 사진이 가득한 일본어 요리책이 저를 유혹하거든요. 거기에 얇기는 하지만 일본 요리책이 구입할 때 부담이 덜 하기도 하고요. 가장 큰 이유야 두말할 나위 없이 영어보다는 일본어가 더 잘 읽힌다라는 것이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일본어를 열심히 쳐다보다 보면 막힐 때가 있습니다. 바로 가타카나.
エキストラ가 뭐야!라고 광분하다가 뒷 글자가 "버진 올리브 오일"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좌절하기도 하고, 도무지 알 수 없는 단어는 종종 네이버 사전을 뒤지기도 하지만 찾는 단어가 없을 때도 많습니다. 그럴 때는 적절히 문맥상 의미를 파악해 때려맞춥니다.

어제 굉장히 재미있는 단어 하나를 봤습니다.
<チャルジャ>
이게 무슨 단어인가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있었는데 일본인은 딱 알더군요. 이거 한국어랍니다. 잘자. lllOTL


일본어의 벽은 높고도 험난합니다. 그래도 헤쳐나가야지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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