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카페 마마스에서 시킨 음식입니다. 감자 수프랑 단호박 샐러드. 사진은 안 찍었지만 뒤에 불고기 가지 파니니도 있었습니다.


카페 마마스의 본점은 시청 어드메라고 들었는데 그리 크지 않은 가게라고 하더군요. 입소문과 선전 덕분에 지금은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선전이라고 하는 건 광고의 의미가 아니라, 잡지 등의 여러 매체에서 소개되었다는 겁니다. 엊그제도 겪었지만 잡지에 실리는 장소는 높은 확률로 광고라고 보고요. 블로그에 올라오는 것도 그런 의미의 선전과 입소문의 선전 양쪽의 성격을 가지기도 합니다. 어느 쪽인지는 글쓴이만 알겠지요.

여기는 가격을 생각하면 그리 저렴하지는 않은데, 음식을 시켜 먹어보고 나면 납득이 됩니다. 이정도 음식을 이정도 가격으로 낸다면 나쁘지 않다고요. 조금 넓게 봐서는 몇 년 전의 패밀리 레스토랑과 비슷한 성격인지도 모릅니다. 조금 가격은 비싸지만 음식의 양이 적지 않고 맛도 괜찮은 곳이라는 거죠. 하지만 패밀리 레스토랑은 냉동식품이나 반조리 식품도 꽤 있었던데 비해 여기는 그런 건 없나봅니다. 제가 주방을 들여다보지 않았으니 확신은 못하지요.


블로그든 잡지든, 어디선가 소개된 것을 보고 갈 때는 기대하는 마음을 버려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엊그제의 실패담도 반쯤은 거기서 연유했지요. 소개된 곳이니 괜찮을거라 생각하고 갔다가 실패했고요. 그 전의 경험도 그렇습니다. 맛있다고 하길래 가서 먹었더니 내 입엔 안 맞았다. 두 번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런 경험도 할 수 있지요.


앞으로 올라갈 몇 개의 글은 그런 의미에서 받아들이셨으면 합니다.-ㅅ-; 장황하게 늘어놓지만 하고 싶은 말은 제목과 동일합니다. 제 식유기(食遊記)는 모두 제 주관적인 관점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제가 특정 카페나 가게를 좋지 않게 말한다고 해도 그건 다 제 경험에서 나오는 겁니다. 다른 사람이 가면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 입맛과 제 지갑과 제 경험을 바탕으로 쓰는 글이니까요.-ㅁ-



한 줄 결론.
최근 방문한 몇 개의 가게는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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