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한 번 무슨 꽃인지 모르겠다며 올린 적이 있는데 글을 못 찾겠네요. 하여간 이전 한국일보 자리 건너편, 현재 트윈트리타워 건너편이자 종로문화원 근처에는 과실수가 몇 그루 있습니다. 꽃을 보면서 무슨 나무인가 궁금했는데 열매가 열리니 대강 알겠습니다.



이건 종로문화원 옆 텃밭에 있는 나무인데 사과 같더군요.





이쪽은 화단의 과실수인데,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이거 진딧물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으어어억. 열매뿐만 아니라 나무 자체에도 상당히 많이 붙었습니다.





과일에 검은색 점 같이 보이는게..(하략)




그렇지 않아도 나무에 무당벌레가 있길래 진딧물이 있나 했더니 상당히 많더랍니다.




이건 그 옆의 다른 과실수.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네요. 다음주에 다시 찍어 올리겠습니다. 하여간 과실수는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사과, 하나는 복숭아. 양쪽이 나무도 다르고요, 사과쪽의 본 줄기가 더 낭창낭창 가늘고 색이 진하게 갈색이고, 잎 색도 더 진하며, 약간 주름이 진 듯한 잎사귀입니다.

복숭아는 본줄기가 회색이고 잎은 색이 옅습니다. 그리고 매끈하고요. 무엇보다 열매가 다릅니다. 사과야 매끈한 껍질이지만 복숭아는 털이 부숭부숭하게 나 있고 향이 달아 그런지 나무나 열매에 벌레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무당벌레도 있고요. 그런걸 보면 농약은 안 주나봅니다.'ㅂ' 주기 어려운 상황이긴 하겠지요.




종로문화원 옆 텃밭의 딸기는 뱀딸기 수준으로 작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양분이 부족해서 그럴 것 같기도 하고요. 저거 원래는 양딸기 맞을겁니다.




열무로 추정되는 채소와 다른 잎채소도 쑥쑥 자랍니다.





그리고 가까이서 찍은 사과 열매. 제법 사과 맞지요? 꽃사과도 아니라 진짜 사과인가봅니다. 꽃사과는 꽃이 훨씬 작다고 기억하거든요. 이건 꽃도 꽤 컸습니다.



복숭아와 사과나무를 비교분석(...)하고 싶으시다면 종로에 가세요. 흐흐흐흐/ㅅ/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