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서는 위통 오는 일이 없습니다. 위통 온다해도 기껏해야 속쓰림 정도인데 오늘은 다르네요.
평소와 달리 먹은 것도 없고, 체한 것도 없고.
다만 평소보다 업무가 아주 조금 복잡하다는 것뿐입니다.

-업무 계약 관계 변동으로 인해 추가 인원 확보하고 그에 대한 계약서 새로 작성하기
-서류 스캔. 낱장 스캔이라 몇 시간이나 들였음(집 스캐너가 매우 그리웠음)
-4월에 종료된 업무 이관 작업. 넘기긴 했으나 당장 금요일에 추가 회의 참석 예정
-금요일 회의 참석으로 금요일에 느긋하게 뻗겠다는 일정이 날아감
-애초에 금요일이 1차 보고서 마감이라 느긋하게 뻗는 것은 무리이긴 했음


그래서 이것 저것 신경쓸 일이 많았는데, 지금 위와 그 아래의 십이지장이 뒤틀립니다.
음, 그러니까 한약 짤 때 쓰는 그 막대기를 뱃속에 넣고 장을 둘둘 감아 짜는 것 같은 느낌이라면 얼추 비슷할지 모릅니다. 차라리 배탈이면 마음이 편한데 이건 그것도 아니라. 슬슬 정신이 혼미합니다.

그래도 아직 해야할 일이 많아요. 어헉.;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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