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게임을 끝까지 깬 뒤의 감상이 있습니다. 따라서 내용과 반전을 소개하고 있으니 해당 게임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고이 뒤로를 눌러주세요.


이게 아마 두 번째일 겁니다. 시작하는 영상 자체가 첫 번째 문제라 그 부분은 찍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초반에는 화면 갈무리 후 저장하는 기능을 못찾아서 아이패드 화면 갈무리를 이용했습니다. 하하하..




세 번째였나..-ㅁ-;













이것이 맨 마지막 단계입니다. 여기까지 오면 마지막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거기서 1차 반전. 하하하하하하하. 설마 그럴 줄은 몰랐습니다.


전체 수행 시간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두 번째 할 때는 한 시간 남짓? 유튜브에 플레이 영상이 59분 몇초 짜리로 올라와 있던데 보니까 알겠더군요. 하다보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여섯 번째 단계에서 도저히 안 풀린다 싶어 살짝 들여다 본 것 외에는 그냥 진행했습니다. 들여다 보고 나니 어이가 없더군요. 이런 쉬운 걸 왜 몰랐지.





그러다가 그 다음 단계에서 아주 잠깐 등장해서 괜찮다는 것을 보이고, 마지막 장면에서 등장합니다. 쿠키영상 혹은 쿠키사진이라고 해도 틀리진 않는데 그 장면 보고 안심했습니다. 사실 토템이 친구라는 것 자체가 아이다의 정체를 살짝 알려주는 거죠. 토템기둥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떠올리면 바로 이해가 되잖아요?


검은색이었던 까마귀들이 색을 찾아가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토템기둥도 그렇고, 미국 인디언들의 전승을 차용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제목인 모뉴먼트 밸리도 그렇고요. 여러 전승에서 까마귀는 원래 흰색 혹은 무지개색이었다가 신의 벌을 받아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동남아시아의 설화에서 까마귀는 무지개 신이었나, 하여간 신의 심부름을 게을리한 벌로 흰색을 빼앗기고 검은색이 됩니다. 어딘가 다른 전승에서는 무지개색도 있지 않았던가 싶은데요. 하여간 그런 전설도 생각나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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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님이 영상을 보고 에셔가 생각난다 하셨는데 에셔가 누군지 검색하고서야 알았습니다. 핫핫핫. 정말 그렇네요. 하여간 뫼비우스의 띠나, 기타 등등 존재하지 않는 여러 도형들을 이렇게 3D로 볼 줄은 미처 생각도 못했습니다. 올해의 게임에 당당히 올려도 될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 가격으로 이렇게 마음에 드는 게임을 만나다니. 게임 제작사에게 감사의 절을 올리고 싶습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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