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BL쪽 조아라 선작이 늘었습니다. 그래도 올라오는 것만 꾸준히 올라온다는 변명을 해봅니다.-_- 변명 해봤자 딴짓하는 시간이 엄청나게 늘었다는 건 확실하군요. 하하하.
1.고기먹는카나리아. 『너의 소리를 들려줘』. (44, 완)
BL, 현대물.
소개글을 보면 대강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데, 제가 본 것은 항상 뒷부분만 입니다. 조금 가라앉은 분위기라고 생각해서 그 앞은 아예 안 보았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OTL 하여간 뒤는 꽤 달달합니다. 특히 수가 고백하는 장면에서는 참...;....
공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점이 특이합니다. 그래서 가능한 설정이긴 한데, 수가 여장을 하거든요. 좋아하지만 주인공은 노말이고, 그래서 여장을 해서 접근합니다. 결국에는 들키고 다 포기하게 되지만 상상할 수 있는 행복한 결말이 됩니다. 외전보다가 달아서 눈물날 뻔했어요. 으어억;
완결은 2012년에 났고, 이전에도 읽었지만 최근 투데이베스트에 올라온 덕에 다시 보았습니다.'ㅅ'
2.몽몽마녀. 『그대라는 바다』. (76, 완)
이것도 BL, 현대물입니다.
이쪽은 제가 아주 즐기는 타입은 아닌데 나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뚝 잘라 결말부터 뒷 이야기만 보았네요. 하하하. 하지만 제가 좋아하지 않는 클리셰가 상당히 있어서 말입니다. 그러고 보면 BL 소설의 여자 등장인물은 악역이거나 동인녀거나 둘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은데 여기서는 악역 파트가 많이 등장하더군요.(먼산)
무난하게 볼 작품입니다. 하지만 그런 클리셰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난감..;
3.bibliopjile. 『비단 두르기』. (62, 완)
BL, 역키잡.
이전에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 짧은 단편을 보아서 동양풍의 완결난 이야기란 말에 보았습니다. 사신과 창조주, 거기에 인간이 등장하는데 주인수의 정체가 꽤 재미있더군요. 창조주에 얽힌 외전도 볼만했습니다. 다만 이것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네요.
4.플럼머핀. 『눈의 무게』. (35, 완)
BL.
꽤 현실적인 느낌의 현대 배경 BL입니다. 유학갔다가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회에 갔다가, 얼결에 술취해 신세진 사이에 들러붙었던 모양입니다. 그걸 지적 당하고 보니 약점을 잡힌 셈이 되었고요. 하지만 딱히 그걸로 뭔가 할 생각은 아닌 것 같은데, 어어하는 사이에 자주 만나게 되고, 그 사이에 ... 이하 생략.
원래 다 그런 거죠.; 다만 그 과정에서 첫사랑을 정리하고, 게이라는 소문이 퍼져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가 그게 또 풀리고. 하여간 현실적으로 있을 법한 일들이 꽤 생깁니다. 결국에는 집에 아웃팅 당하고 동거로 가게 되고요.
결론은 달달한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35편이라 그리 길진 않지만 편당 이야기가 길고 빽빽해서 읽는데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현대 BL은 잘 안 보는데 이건 그 중에서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후반부는 몇 번 돌려보았고요.
5.jinyer. 『사랑매듭』.(29, 완)
BL. 판타지?
현대 배경의 판타지입니다. 죽고 나서 보니 어쩌다가 저승사자 견습이 되었는데, 견습이 되고 나서 해야 하는 일이 생전의 친구 혼을 거두러 가는 겁니다. 근데 또 이게 옆에서 사령신이 인연을 엉뚱한 사람과 맺어준 바람에 이걸 해결하러 좌충우돌 합니다. 그리 길지 않지만 딱 일이 시작되고 꼬이고 그게 풀리기까지의 이야기를 맞췄더라고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6.가막가막새. 『우리들의 시간』.(155, 완)
BL. 판타지.
전자책 나왔다는 공지가 올라왔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아하하.;ㅂ; 근데 지금 확인해보니 19금이 아닙니다. 신을 잘라 내셨나?;
7.조기대가리. 『마법같은 이야기』. (39)
BL, 판타지, 학교.
이런 게 제 취향인가 봅니다.(먼산)
모종의 사건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게 된 에렌은 어머니의 재혼으로 멀리 제국에 가게 된 친구의 제안으로 제국을 거쳐 마법 자치구의 로엘마법학교에 편입합니다. 거기서 우등생이지만 학비가 없어 학비장학금을 위해 노력하는 동급생 셰인을 만납니다. 뭐, BL이니까 예상하던 방향으로 이야기는 흘러갑니다. 그리고 모두가 다 행복하게~.(...)
학교 배경이고, 어떻게 보면 판에 박힌 듯한 타입의 등장인물이지만 분위기가 나쁘진 않습니다. 외전 연재중이지만 지금을 완결로 봐도 아주 틀리진 않습니다.
8.十一月. 『하프스틸』. (79, 완)
BL, 마계..?
이건 수미쌍관..이 아니라, 앞편만 예전에 보았다가 탈력감이 들어 완결만 보았던 소설입니다. 그래서 수미쌍관.; 원래 다른 뜻이지만 대강 몸통은 놔두고 앞 뒤만 보았다는 의미로 썼습니다. 정말 주인공이 엄청나게 고생을 해서 말입니다. 게다가 배경이 마계, 정확히는 지옥입니다. 결말은 열린 결말이지만 외전 두 편이 있지요. 그 외전이 또 절절해서..OTL 이런 쪽도 잘 보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9.맥리르. 『프린세스 인 로맨스: 얼음성의 주인』. (51, 완)
로맨스.
굳이 따지자면 오해형 로맨스입니다.(...) 서로 엇갈리는 주인공들의 감정 묘사가 꽤 괜찮더라고요.
왕녀이긴 하지만 다른 자매들처럼 능력이 특출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누군가를 만나 결혼하게 될 거라고 생각은 했고 또 그리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만나 이 사람이 내 약혼자인가 했던 사람이 약혼자가 아니라, 다른 무뚝뚝한 사람이 약혼자랍니다. 먼저 보았던 사람은 이미 첫사랑이 되었고, 약혼자에게는 호감이 안 생깁니다. 게다가 무뚝뚝하고 말 없고 굉장히 불친절한 그런 인물이라 다가가기 어렵습니다. 집안에도 이런 저런 문제가 있고요.
여주인공은 왜 이 사람과 결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모른 채, 다른 사람을 마음에 두고는 그래도 약혼자와 친해지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서로가 헛손질만 합니다. 쌍방 삽질. 이보다 더 정확한 표현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풀어 쓰자면 서로 가까워지려고 노력은 하고, 마음도 점차 가까워지나, 주변 상황과 서로의 행동에 대한 오해, 거기에 남녀 각각 한 사람이 끼어드니 상황은 점점 안 좋게 흘러갑니다.
그래도 해피엔딩이니 안심하고(?) 보세요.
10.아스티르. 『Deep Gold x Hot Milk』. (198)
Bl, 현대, 할리킹.
이제 200편이 머지 않았습니다. 이야아아. 근데 이쪽이 BB보다 먼저 완결날 것 같군요. 벌써 연극은 끝났고 이제 마지막 향수 촬영 전 해묵은 문제(?) 해결을 위해 여행 중입니다. 그리고 다른 작품인 플베와
11.둥근보름달. 『차아제국열애사』. (29, 완)
동양풍 로맨스.
29편이지만 다른 소설로 치자면 아마 100편쯤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것도 책 두 권 분량은 나오지 않을까요. 『헤스키츠』의 종이책과 더불어 이것도 완결. 올 여름쯤 전자책으로 나올 예정이랍니다. 예상했던 결말이었지만 거기까지 가는 과정도 꽤 재미있었어요. 작가님께는 죄송하지만, 민주려 같은 메이드가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겁니다. 물론 주인도 마구 부리고 지시하는 무서운 메이드가 되겠지만 이런 사람이 옆에 있으면 일도 척척, 가계 관리도 척척, 거기에 스케줄 관리도 척척척 해줄 것 아닙니까. 그야말로 만능 일꾼이지요. 으하하하.;ㅂ; 요 며칠 집안일에 시달려서 그런 것만은 아닐 겁니다.
12.세뉴트. 『희망, 초승달과 일식』.(24)
BL, 판타지, 회귀.
해피엔딩이라는 것만 믿고 보는데 주인공 커플이 최근 편에서 심하게 고생을 해서 말입니다.
그림자로 살았다가 처참하게 죽습니다. 죽고 싶은데 죽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신에게 빌었지요. 자신을 따뜻하게 대한 유일한 인물. 그 사람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입니다. 깨어나보니 어렸을 때로 돌아와 있고 다시 한 번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그림자로 살 것인가, 죽은 듯 숨어 살 것인가. 이전 생과는 달리 죽은 듯 숨어 살기로 결정하자 전체 이야기가 다 바뀝니다.
현재 연재분까지 봐서는 디위시(수)가 꽤 중요한 인물이 될 것 같습니다. 예전하고는 완전히 판이 바뀔 것 같은데, 무엇보다 주인공의 부군 정체가 뭐냐에 따라 갈릴 것 같습니다. 연재가 조금 느린 게 아쉽군요.
13.키아르네. 『뮈엘라의 수사관』. (142)
로맨스, 판타지, 수사..?
남자주인공은 수사관, 여자주인공(케이트)은 피해자에서 하녀로 전직합니다. 그리고 곧 하녀에서 다른 클래스로 전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머니도 하녀였고 여자주인공도 하녀입니다. 대를 이어 일하고 있는 저택에서 일이 생기는 바람에 결국 같이 엮인 남자를 쫓아 올라옵니다. 무엇보다 고아인줄 알았던 부모님에게도 친척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뒤늦게 알았던 것이 크지요. 가서는 다른 저택에서 일하다가 그 집 도련님에게 찍혀서(결론적으로는;;) 뒷바라지를 하게 됩니다. 도련님은 케이트를 좋다고 하긴 하는데, 하는 짓을 보면 정말로 좋아하는 건가 싶습니다. 좋아하는게 아니라 괴롭히는 것 같아요. 그런 것 치고 다른 미친 놈(...)보다는 훨씬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니 조금 더 진행되면 연애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긴한데, 과연 완결 전에 연애를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됩니다.
현재 5부 연재중입니다. 저는 4부까지 읽고 잠시 멈췄습니다. 5부 완결나면 다시 볼거예요. 근데 작가님 휴가중..OTL 7일에 돌아오신답니다. 으흑.;ㅂ;
14.이졸렛. 『유리파편 모자이크』. (27)
그 구역의 미친놈은 옆나라 왕이었군요.-_- 하기야 트집 잡아 전쟁 일으키고 진 놈이니 두말할 나위 있나요. 어떤 면에서는 마리아 테레지아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그걸 떠올리면 작가님이 선언한 대로 둘이 달달하고 행복하게 잘 살거라 상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둘다 구르고 있다는 느낌이지만.. 음.. 차츰 나아지겠지요.
물론 이것만 읽었다는 것은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1.고기먹는카나리아. 『너의 소리를 들려줘』. (44, 완)
BL, 현대물.
소개글을 보면 대강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데, 제가 본 것은 항상 뒷부분만 입니다. 조금 가라앉은 분위기라고 생각해서 그 앞은 아예 안 보았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OTL 하여간 뒤는 꽤 달달합니다. 특히 수가 고백하는 장면에서는 참...;....
공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점이 특이합니다. 그래서 가능한 설정이긴 한데, 수가 여장을 하거든요. 좋아하지만 주인공은 노말이고, 그래서 여장을 해서 접근합니다. 결국에는 들키고 다 포기하게 되지만 상상할 수 있는 행복한 결말이 됩니다. 외전보다가 달아서 눈물날 뻔했어요. 으어억;
완결은 2012년에 났고, 이전에도 읽었지만 최근 투데이베스트에 올라온 덕에 다시 보았습니다.'ㅅ'
2.몽몽마녀. 『그대라는 바다』. (76, 완)
이것도 BL, 현대물입니다.
이쪽은 제가 아주 즐기는 타입은 아닌데 나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뚝 잘라 결말부터 뒷 이야기만 보았네요. 하하하. 하지만 제가 좋아하지 않는 클리셰가 상당히 있어서 말입니다. 그러고 보면 BL 소설의 여자 등장인물은 악역이거나 동인녀거나 둘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은데 여기서는 악역 파트가 많이 등장하더군요.(먼산)
무난하게 볼 작품입니다. 하지만 그런 클리셰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난감..;
3.bibliopjile. 『비단 두르기』. (62, 완)
BL, 역키잡.
이전에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 짧은 단편을 보아서 동양풍의 완결난 이야기란 말에 보았습니다. 사신과 창조주, 거기에 인간이 등장하는데 주인수의 정체가 꽤 재미있더군요. 창조주에 얽힌 외전도 볼만했습니다. 다만 이것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네요.
4.플럼머핀. 『눈의 무게』. (35, 완)
BL.
꽤 현실적인 느낌의 현대 배경 BL입니다. 유학갔다가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회에 갔다가, 얼결에 술취해 신세진 사이에 들러붙었던 모양입니다. 그걸 지적 당하고 보니 약점을 잡힌 셈이 되었고요. 하지만 딱히 그걸로 뭔가 할 생각은 아닌 것 같은데, 어어하는 사이에 자주 만나게 되고, 그 사이에 ... 이하 생략.
원래 다 그런 거죠.; 다만 그 과정에서 첫사랑을 정리하고, 게이라는 소문이 퍼져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가 그게 또 풀리고. 하여간 현실적으로 있을 법한 일들이 꽤 생깁니다. 결국에는 집에 아웃팅 당하고 동거로 가게 되고요.
결론은 달달한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35편이라 그리 길진 않지만 편당 이야기가 길고 빽빽해서 읽는데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현대 BL은 잘 안 보는데 이건 그 중에서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후반부는 몇 번 돌려보았고요.
5.jinyer. 『사랑매듭』.(29, 완)
BL. 판타지?
현대 배경의 판타지입니다. 죽고 나서 보니 어쩌다가 저승사자 견습이 되었는데, 견습이 되고 나서 해야 하는 일이 생전의 친구 혼을 거두러 가는 겁니다. 근데 또 이게 옆에서 사령신이 인연을 엉뚱한 사람과 맺어준 바람에 이걸 해결하러 좌충우돌 합니다. 그리 길지 않지만 딱 일이 시작되고 꼬이고 그게 풀리기까지의 이야기를 맞췄더라고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6.가막가막새. 『우리들의 시간』.(155, 완)
BL. 판타지.
전자책 나왔다는 공지가 올라왔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아하하.;ㅂ; 근데 지금 확인해보니 19금이 아닙니다. 신을 잘라 내셨나?;
7.조기대가리. 『마법같은 이야기』. (39)
BL, 판타지, 학교.
이런 게 제 취향인가 봅니다.(먼산)
모종의 사건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게 된 에렌은 어머니의 재혼으로 멀리 제국에 가게 된 친구의 제안으로 제국을 거쳐 마법 자치구의 로엘마법학교에 편입합니다. 거기서 우등생이지만 학비가 없어 학비장학금을 위해 노력하는 동급생 셰인을 만납니다. 뭐, BL이니까 예상하던 방향으로 이야기는 흘러갑니다. 그리고 모두가 다 행복하게~.(...)
학교 배경이고, 어떻게 보면 판에 박힌 듯한 타입의 등장인물이지만 분위기가 나쁘진 않습니다. 외전 연재중이지만 지금을 완결로 봐도 아주 틀리진 않습니다.
8.十一月. 『하프스틸』. (79, 완)
BL, 마계..?
이건 수미쌍관..이 아니라, 앞편만 예전에 보았다가 탈력감이 들어 완결만 보았던 소설입니다. 그래서 수미쌍관.; 원래 다른 뜻이지만 대강 몸통은 놔두고 앞 뒤만 보았다는 의미로 썼습니다. 정말 주인공이 엄청나게 고생을 해서 말입니다. 게다가 배경이 마계, 정확히는 지옥입니다. 결말은 열린 결말이지만 외전 두 편이 있지요. 그 외전이 또 절절해서..OTL 이런 쪽도 잘 보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9.맥리르. 『프린세스 인 로맨스: 얼음성의 주인』. (51, 완)
로맨스.
굳이 따지자면 오해형 로맨스입니다.(...) 서로 엇갈리는 주인공들의 감정 묘사가 꽤 괜찮더라고요.
왕녀이긴 하지만 다른 자매들처럼 능력이 특출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누군가를 만나 결혼하게 될 거라고 생각은 했고 또 그리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만나 이 사람이 내 약혼자인가 했던 사람이 약혼자가 아니라, 다른 무뚝뚝한 사람이 약혼자랍니다. 먼저 보았던 사람은 이미 첫사랑이 되었고, 약혼자에게는 호감이 안 생깁니다. 게다가 무뚝뚝하고 말 없고 굉장히 불친절한 그런 인물이라 다가가기 어렵습니다. 집안에도 이런 저런 문제가 있고요.
여주인공은 왜 이 사람과 결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모른 채, 다른 사람을 마음에 두고는 그래도 약혼자와 친해지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서로가 헛손질만 합니다. 쌍방 삽질. 이보다 더 정확한 표현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풀어 쓰자면 서로 가까워지려고 노력은 하고, 마음도 점차 가까워지나, 주변 상황과 서로의 행동에 대한 오해, 거기에 남녀 각각 한 사람이 끼어드니 상황은 점점 안 좋게 흘러갑니다.
그래도 해피엔딩이니 안심하고(?) 보세요.
10.아스티르. 『Deep Gold x Hot Milk』. (198)
Bl, 현대, 할리킹.
이제 200편이 머지 않았습니다. 이야아아. 근데 이쪽이 BB보다 먼저 완결날 것 같군요. 벌써 연극은 끝났고 이제 마지막 향수 촬영 전 해묵은 문제(?) 해결을 위해 여행 중입니다. 그리고 다른 작품인 플베와
11.둥근보름달. 『차아제국열애사』. (29, 완)
동양풍 로맨스.
29편이지만 다른 소설로 치자면 아마 100편쯤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것도 책 두 권 분량은 나오지 않을까요. 『헤스키츠』의 종이책과 더불어 이것도 완결. 올 여름쯤 전자책으로 나올 예정이랍니다. 예상했던 결말이었지만 거기까지 가는 과정도 꽤 재미있었어요. 작가님께는 죄송하지만, 민주려 같은 메이드가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겁니다. 물론 주인도 마구 부리고 지시하는 무서운 메이드가 되겠지만 이런 사람이 옆에 있으면 일도 척척, 가계 관리도 척척, 거기에 스케줄 관리도 척척척 해줄 것 아닙니까. 그야말로 만능 일꾼이지요. 으하하하.;ㅂ; 요 며칠 집안일에 시달려서 그런 것만은 아닐 겁니다.
12.세뉴트. 『희망, 초승달과 일식』.(24)
BL, 판타지, 회귀.
해피엔딩이라는 것만 믿고 보는데 주인공 커플이 최근 편에서 심하게 고생을 해서 말입니다.
그림자로 살았다가 처참하게 죽습니다. 죽고 싶은데 죽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신에게 빌었지요. 자신을 따뜻하게 대한 유일한 인물. 그 사람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입니다. 깨어나보니 어렸을 때로 돌아와 있고 다시 한 번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그림자로 살 것인가, 죽은 듯 숨어 살 것인가. 이전 생과는 달리 죽은 듯 숨어 살기로 결정하자 전체 이야기가 다 바뀝니다.
현재 연재분까지 봐서는 디위시(수)가 꽤 중요한 인물이 될 것 같습니다. 예전하고는 완전히 판이 바뀔 것 같은데, 무엇보다 주인공의 부군 정체가 뭐냐에 따라 갈릴 것 같습니다. 연재가 조금 느린 게 아쉽군요.
13.키아르네. 『뮈엘라의 수사관』. (142)
로맨스, 판타지, 수사..?
남자주인공은 수사관, 여자주인공(케이트)은 피해자에서 하녀로 전직합니다. 그리고 곧 하녀에서 다른 클래스로 전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머니도 하녀였고 여자주인공도 하녀입니다. 대를 이어 일하고 있는 저택에서 일이 생기는 바람에 결국 같이 엮인 남자를 쫓아 올라옵니다. 무엇보다 고아인줄 알았던 부모님에게도 친척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뒤늦게 알았던 것이 크지요. 가서는 다른 저택에서 일하다가 그 집 도련님에게 찍혀서(결론적으로는;;) 뒷바라지를 하게 됩니다. 도련님은 케이트를 좋다고 하긴 하는데, 하는 짓을 보면 정말로 좋아하는 건가 싶습니다. 좋아하는게 아니라 괴롭히는 것 같아요. 그런 것 치고 다른 미친 놈(...)보다는 훨씬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니 조금 더 진행되면 연애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긴한데, 과연 완결 전에 연애를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됩니다.
현재 5부 연재중입니다. 저는 4부까지 읽고 잠시 멈췄습니다. 5부 완결나면 다시 볼거예요. 근데 작가님 휴가중..OTL 7일에 돌아오신답니다. 으흑.;ㅂ;
14.이졸렛. 『유리파편 모자이크』. (27)
그 구역의 미친놈은 옆나라 왕이었군요.-_- 하기야 트집 잡아 전쟁 일으키고 진 놈이니 두말할 나위 있나요. 어떤 면에서는 마리아 테레지아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그걸 떠올리면 작가님이 선언한 대로 둘이 달달하고 행복하게 잘 살거라 상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둘다 구르고 있다는 느낌이지만.. 음.. 차츰 나아지겠지요.
물론 이것만 읽었다는 것은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