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에 책상 서랍 속에서 잠들어 있던 간식들까지 모두 꺼내어 찍어 놓은 사진. 가끔 간식이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무언가를 사고 싶어서 1천원 이내의 과자를 출근길에 사들고 오는데, 눈에 보이면 먹고 싶으니까 책상 서랍에 넣어 보관하고 있다가 가끔 꺼내먹습니다. 하지만 스니커즈는 최근 몇 주간 책상 서랍에서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간식입니다. 하루에 1-3개씩 꼬박꼬박 꺼내먹는데도 그래요. 얼마나 사들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로군요.


지금은 엑셀과 씨름중입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출근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노트북을 집에 들고 가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일반 USB로는 감당이 안되는 자료를 정리하고 있거든요. 외장하드에 담아서 들고 갈까 생각했는데 집 노트북은 모니터가 작으니 보기도 힘듭니다. 그냥 허리가 많이 불편하더라도 들고 퇴근했다가 월요일에 들고 출근할 생각입니다.(먼산)

현재 폴더별로 정리된 사진파일을 약 5천건 정도 정리했나봅니다. 그래봤자 겨우 100줄인데, 이거 정리하는데 2시간 가까이 걸린 셈입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간식 잔뜩 집었으니 점심은 스니커즈 하나랑 옆 자리 친구가 건네 준 빵으로 적당히 챙겨먹었고, 2시에 있을 업무 전에 가능한 많이 정리해 두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


하지만 어제 손대다가 말았던 엑셀파이 4*건, 탭 포함 추정 600건의 통합 작업도 최소 월요일 아침까지는 마무리 되어야 하니, 그저 주말에 허리가 괜찮기를 기원할 따름입죠. 핫핫핫.



그러니 허리가 아프고, 장이 불편하고, 소화능력이 떨어지고, 두통이 있는 것쯤은 괜찮아요. 핫핫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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