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독도서관 앞은 아주 오랜만에 갔습니다. 약속이 아니었다면 아마 한동안 가지 않았을 겁니다. 요즘에는 저녁 운동을 하지 않으니 이 앞을 지날 일이 없네요. 앞으로 몇 년 간은 그럴 겁니다. ... 적다보니 감상적인 분위기가..-_-;

하여간 이날은 약속이 있었습니다. 평소라면 오전 중에 만나서 오후 늦게까지 만담을 나누는데, 이날은 약속 자체가 오후 한 중간이라 고민하다 일찍 나왔습니다. 집에서 나와 한 시간 정도 여유를 두고 카페에 들어가 일기를 펼칩니다.




일기만 펼친 것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라면 문제로군요. 가만있자, 저 때라면 이미 석탈해 MR 시즌은 끝났을 때인데?


정독도서관 정문 맞은편에 있는 연두는 커피전문점입니다. 직접 콩을 볶고 팔기도 하고요. 이날 마셨던 것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가물가물한데, 아마 케냐하고 만델린이었을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추측이에요. 하하;
점심을 먹고 나왔는데도 간식이 생각나서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도 시켜보았습니다.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블루베리 무스케이크가 나오더군요. 저는 시판 베이크드치즈케이크가 나올거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의외였습니다.



 
케이크는 약간 뻑뻑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딱 만든 것 같은 그런 맛입니다.-ㅠ- 위에 올라간 블루베리는 얼어 있어서 사각사각하고, 블루베리 무스는 달콤한 것이 괜찮았다는 기억이 납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진 않았거든요. 커피도 그렇고 꽤 마음에 들었는데 이 주변에 올 일이 많지 않아서...;ㅂ;
그래도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찾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정독도서관 맞은편 건물의 반지하에 있거든요. 오르막에 있는 건물 옆을 보면 내리막길이 있는데, 그 안쪽에 있습니다. 설명보다는 직접 가보시는 것이 이해하기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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