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다 한 번 또 날려서 의욕 상실.OTL)

블루베리 래빗아이 Tiefble씨입니다. 같은 날 데리고 온 다른 녀석은 작년에 사망했습니다. 제 손가락이 녹색이 아님을 새삼 깨달은 사건이었지요. 좋아하는 것과 잘 키운다는 것은 확실히 다릅니다. 하하하하하.
지금 생각하면 다른 녀석은 만생종입니다. 대추나무 두 번 팔아먹듯을 참고하시면 아시겠지만 잎 피는 것도 늦었고 꽃도 안 달렸거든요. 티프(제멋대로 애칭)는 3월도 되기 전에 벌써 꽃망울들이 달렸습니다. 작년에는 멋 모르고 꽃을 봤지만 블루베리들은 너무 어렸을 때부터 꽃을 보면 생육에 좋지 않다고 하여 올해는 열심히 땄습니다. 어차피 화분 세 개는 있어야 수정이 가능하니 다른 조생종 블루베리가 들어올 때까지는 못보는 것이 확실합니다. 어쩔 수 없지요.

꽃망울은 이렇게 가지 중간에 달린게 많습니다.

이쪽은 끝.

이것은 중간.

이것도 중간.

한편 코니의 근황은...

무럭무럭 잘 크고 있습니다.

봄이 되어서 그런지 새싹이 잘 올라오는군요. 올해는 뿌리부분에 흙을 북돋워줄 생각입니다.

언젠가는 블루베리와 커피를 안주로차를 마셔야지요. 이것도 10년 계획에 포함시켜야겠습니다. 후훗.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