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앵님이 스마트 커피점 사진을 올리시길래, 교토 여행 때 다녀왔던 사진을 꺼내보았다. 지금 보니 커피잔과 받침이 땡기는데, 구입하지 않은 이유는 무게였을 거다. 사실 둘 곳이 없기도 한데, 그보다는 캐리어의 무게가 문제였을 걸. 안테룸 교토는 가격이 저렴해서 좋은데, 저렴한 이유가 아마 교토역과의 거리일 거다. 혼자서 호젓하게 다녀올 생각이라면 괜찮은 숙소인데 교토역까지 걸어야 하는 것이 불편하지.

스마트커피점은 옛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는 단골을 위한 커피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관광안내서에 많이 실려서 관광객이 몰리는 바람에 단골들은 오히려 불편하지 않을까 싶더라.
팬케이크는 퍽퍽한 맛이었지만 지금 사진을 보니 또 다시 먹고 싶고..-ㅠ-; 여행 기억은 안 좋은 것은 휘발되고 좋은 것만 남으니 더 그럴거다.

그러고 보면 캐리어 없이, 아니면 가볍게 캐리어를 꾸려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고 한 것이 어언 몇 년인데 참 힘들다. 언젠가 한 번 도전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했더니 다른 짐이 더 늘어나서 그 다음부터는 그냥 캐리어 들고 다닙니다. 하하하하.;ㅂ;


작년 연말부터 속을 썩였던 건 하나는 드디어 출구가 보인다. 만세.ㅠ_ㅠ; 하지만 이번에 하고 나면 또 다음에 해야겠지. 아마 다음 마감은 8월 즈음이 아닐까.


어제 회의에서는 또 내가 회의록을 작성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속기사고 회의록 작성은 다른 사람이 한다. 그런데 한 시간 넘게 타자를 쳤더니만 속기 분량이 8장 정도 나오더라. 어제 빨리 처리해서 넘기거 잠시 쉬고 있다.


요새 식탐이 조금 많이 늘었다 했더니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T;


하여간 오늘도 아침부터 이런 저런 일이 많았지. 오늘은 꼭 밀린 일기 씁시다.'ㅂ'





덧붙임.
블로그에 비공개로 돌려 놓은 글이 많아서 비로그인 상태로 보이는 건 4300개 가량인데 로그인 상태로 보면 이게 5001번째 글이다. 1만개 돌파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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