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나절에는 이것 써야지, 저것 써야지 하고 기억해두었다가 오후가 되면 홀랑 까먹습니다. 데헷. 이런 바보짓.

사진의 수박은 미니어처 수박이 아니라 화과자입니다. 재미있더군요. 딸기도 있고 사과도 있고 가지고 있습니다. 종류가 다양한데 저는 그 중 수박을 골랐습니다.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는 것이 아쉽네요. 받은 그 다음날 먹었는데 그 사이 수박 껍질에 해당하는 떡부분은 말랑하지 않고 조금 굳었거든요. 속이 분홍색의 앙금이었다는 건 감탄했지만 말입니다. 입보다 눈으로 보는 간식이란 생각이 폴폴.


오늘 아침에는 손이 꽁꽁 얼었습니다. 겨우 영하 10도인데라면서 걸었는데, 몸통은 안 추워도 손과 발이 엄청 춥더군요. 특히 찬바람에 직격당한 허벅지는 작년 못지 않게 텄을 겁니다. 살갗이 일어나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손은 심각하게 얼었는데, 심지어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면서 책을 펴드는 사이, 손가락이 시려서 책을 도저히 잡고 있지 못하겠더군요.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는데, 그랬는데.
손이 부어 있는 것이 오후까지 풀리지 않았습니다. 이런.ㄱ-;
알레르기(알러지) 체질은 아닌데, 가끔 날이 지나치게 차면 손이 붓거든요. 붓고 살이 단단해집니다. 손이 뻣뻣해진다고 해도 다르지는 않아요. 그렇다보니 아침 동안에는 타자치면서도 오타가 많이 나더랍니다.


아, 맞다.-ㅈ-; 조아라 요즘 읽은 소설 목록 올린다고 하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어....; 이건 나중에 쓰지요.
그리고 확밀아 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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