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든 합정이든, 일요일 영업을 하기 때문인지 월요일에는 카페가 쉽니다. 공방에 가는 날이 월요일인데, 월요일 저녁에 공방 주변을 돌아다니면 카페 절반 정도는 문을 닫더군요. 기왕이면 공방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노닥이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 그리하여 작년 말에 본격적으로 공방 다니면서는 하나씩 들어가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곳이 두 번째로 들어간 카페. 벼레별씨입니다. 원래 이름이 이것보다 훠어어얼씬 길던데 다음 지도에는 벼레별씨라고 등록되어 있네요.

북카페이지만 전시도 하고, 거기에 책상이 상당히 넓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날은 이모저모 속썩을 일이 많았던 터라, 고민하다가 충동적으로 와플을 시켰습니다.





10분 이상 걸린다더니, 느긋하게 기다리는 동안 이런 와플이 나오네요. 와아.-ㅠ-
크림도 퍽퍽, 아이스크림도 퍽퍽, 냉동 베리랑 과일까지 야금야금 먹으며 와플을 먹고 있노라니 칼로리에 대한 죄책감 너머 만족감이 올라옵니다. 우후후후.
아, 역시 단 것은 사람의 기분을 끌어 올린다니까요.


하지만 역시 와플은 와플인지라, 저거 보통 2인용이지요. 배부를까봐 커피도 없이 그냥 먹었는데 그래도 나중에는 배가 불러 혼났습니다. 저녁 대용이었다고는 하나 과식했지요.

다음에는 얌전히 카페라떼로.....; 낮에 간다면 샌드위치 메뉴도 도전하고 싶은데 항상 저녁에 가다보니 무리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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