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가 11일에 받았다며 들고온 초콜릿.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ㅠ- 근데 이런 비싼 초콜릿을 받다니. 역시 11월 11일에는 가래떡이 제일 좋습니다.

가래떡하니까 떠오르는데, 홍대에 있다는 가래떡 떡볶이집은 아직 못갔습니다. 거기도 간다 간다 하고는 말았는데, 아직 잘 있나 모르겠네요. 이러다가 그냥 집에서 가래떡 꺼내다가 만들어 먹지.
덧붙이자면 가래떡도 좋은 쌀로 만드는 것이 훨씬 더 맛있습니다. 이전에 싸래기쌀로 만들었다는 가래떡을 먹었는데 묵은 쌀로 만든 것 못지 않게 맛 없더군요. 거기에다 떡은 뭐라해도 갓 뽑은 것이 제일 맛있지요. 찰떡은 구워먹어도 맛있긴 한데 그래도 갓 만든 떡맛이 제일 좋습니다.

...
적다보니 이러다가 가래떡 뽑자고 졸라서 떡볶이 만들 기세로군요. 하하하.;ㅂ; 제대로 하자면 국물을 잘 끓이고 거기에 어묵도 넣고, 거기에 가래떡 길게 썬 것 한 줄을 퐁당! (...)


원래 12월 31일까지 아껴가며 쓰겠다고 일정 금액을 통장에 넣어두었는데, 어느 새 다 쓰고 하나도 없 ... 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하여간 팍팍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 정말. 이러다가 홀라당 다른 통장마저 들어먹겠어요. 그러면서 위타드 크리스마스 상품을 훑고 있는 건 왜 그런지. 이러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뭐라 해도 쓰는 걸 자제해야합니다.;ㅂ;

그럴려면 일단 지름 목록부터 줄여야하지요. 이미 CHIPHER 애장판 앞에서 무릎 꿇었지만 말입니다. 허허허.


올해가 백천사(하쿠센샤) 40주년인가봅니다. 그 기념으로 몇몇 명작 만화들의 애장판을 냈습니다. 크기는 B6판. 원래는 12권으로 나왔던 것을 소장본 7권짜리로 냈는데, 그걸 또 애장판으로 다시 냈습니다. 관련 정보는 여기.(링크)
화집에도 안 실린 여러 일러스트도 책에 실렸답니다. 게다가 『CIPHER』. 으허허헉;ㅂ; 『알렉산드라이트』부터 시작해 『내추럴』에서 홀라당 넘어갔고, 그 다음에 이어서 『꽃보다도 꽃처럼』도 꼬박꼬박 모으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애장판... 게다가 일러스트... 넘어가지 않을 수 없어요!

그리고 저 뮤직비디오 비디오버전으로도 있지요. 하하하하하하하. 하지만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떠 놓는 거였는데 말예요.ㄱ-;


하여간 교보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보니 전권 7만원 조금 넘는 수준이라, 쿠폰 쓰면 7만원 아래일테고, 한 번에 구입할까 어쩔까 고민 중입니다. 공간도 없고, 원서도 일반판으로 가지고 있고, 번역판도 있고. 그러니 애장판은... 으흐흑;



앞에서 통장 잔고 두고 고민한 사람과 동일인물 맞습니다. 하하하.;


자체 크리스마스 선물 여부도 고민중. 이쪽도 비용보다 공간이 관건입니다. 이야아.-_-; 통장에게 좀 많이 미안하군요. 게다가 받는 곳을 작업실로 해두면 어머니 모르게 지를 수 있습니다. 하하하하하.;



이 모든 지름충동은 여행을 날릴 가능성이 있다는 어제의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프로젝트에 들어가는데 제일 바쁠 시기가 다음 1-2월입니다. 그러니 1월 말로 잡고 있던 여행 때도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릅니다. 하하하하. 이걸 어째. 하하하하. 게다가 직급으로 따지면 저, 매니저예요.;ㅁ; 말하자면 홀 매니저..(탕!)

어차피 지금 일정 조정해봤자 어떻게 될지는 모르니까 여행 가기 직전까지 놔두렵니다. 그 다음에 생각해야지요, 뭐.
젠장.ㅠ_ㅠ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업무라 덥석 물었다가 지금 발목이 잡혀 멍드는 것 같은 생각이....;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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