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어육소시지를 입에 댔다가 다시 홀렸습니다. 흑흑... 지난주부터 편의점 돌아다니면서 종류별로 하나씩 다 손대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다섯 종류 중에서 제일 좋은 것은 맨 처음 먹은 CJ 제품. 다른 것들은 지나치게 소시지 맛이라거나 취향이 아니라거나 등등으로 밀렸는데 오늘 먹은 것은 CJ보다 더 좋습니다. 무엇보다 200원 더 싸거든요. 이름하야 천하장사.
..
이거 아직 나오고 있었구나.; 덕분에 아예 한 통 사다 놓고 먹을까 살짝 고민합니다.


몇 주 전쯤에 처음 듣고 G에게 제목을 물었는데, 그 며칠 뒤에도 같은 노래에 대해 제목을 물었다가 혼났습니다. 그리고는 제목을 잘 기억했다가 원곡을 찾았지요. 제가 들은 것은 어반자카파의 「Just the two of us」입니다. 가끔 특정 노래가 귀에 들어오면 진짜 귀에 인이 박힐 정도로 노래를 반복해서 듣는데 또 발동했네요. 이 노래는 결국 어반자카파의 CD를 구입하고 리핑해서 무한 반복으로 듣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질리면 원곡을 듣고요.

원곡은 Bill Withers가 불렀습니다. 70년대의 노래라 그런지 굉장히 아련한 느낌이에요.






유튜브 영상입니다. 찾아보면 가사도 있는데 직접 찾아보세요. 저는 영어든 일어든 한국어든, 노래에 실린 가사를 잘 못듣습니다. 집중력이 낮아서인지 아니면 청해에 약해서인지, 아니면 귀가 어두워서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하여간 이건 굉장히 단순한 가사라 그냥 들어도 들릴 겁니다..?
하지만 뜻을 알고 나서 손발이 오그라들어도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뭐, 70년대의 감성으로 이정도면 굉장히 멋지지 않나요. 죽네 사네, 너 아니면 안되네 하는 요즘 노래보다는 이런 쪽이 더 좋습니다. 이런 프로포즈를 받는다면... (웃음) 손발이 오그라 들어서 펴지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또 굉장히 감동적일지도 모르지요.


그래, 사랑은 지구를 구한다는데 둘이 모이면 안될 것이 뭐겠니.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굉장히 다양한 버전이 나옵니다. 그 중 저는 어반자카파에 꽂힌 것이고요. 어반자카파 버전은 여러 방송에서 부른 것이 있으니 영상 버전으로 찾기 쉽습니다. 그러니 취향대로 찾아 들으시어요. 원곡 때문인지 어레인지도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재즈풍도 많아요.


확산성 밀리언 아서의 과금 문제는 주변의 만류로 마음을 조금 접었습니다. 아마 목표인 레벨 100을 달성할 때까지는 계속 유혹에 시달릴 겁니다. 요즘 레벨업이 늦어서 마음이 조급하거든요. 예전에는 조금만 노력하면 하루 경험치 5천 쌓는 것도 가능했는데 최근에는 무리입니다. 밸런스 조정을 했나...ㄱ-; 하기야 지난 시즌 중에 경험치 두 배 시즌이 있긴 했지요.
그랬는데, 가끔 루리웹 게시판을 들여다보면 무시무시한 댓글들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170만원을 과금해서는 지금은 별 의미도 없다거나, 45만원 들여서 카드를 뽑았는데 원하는 카드가 나오지 않았다거나. 그러니 100만원 들이는 것이 그리 많은 것도 아니고, 들였다가 뒤통수 잡고 쓰러질 것이 뻔히 보이니 마음을 접는 것이 낫지요.

그래도 지금 이렇게 투덜대고 있는 걸 보면 아나이스나 휴이에 대한 것 같은, 그럼 미묘미묘한 지름 선상에 계속 올라있을 가능성이 높네요.


그나저나 오늘은 일찍 퇴근해서 은행에 다녀와야합니다. 체크카드가 최근 며칠간 읽히지 않아서 카드를 써야했거든요. 카드는 반드시 이체를 해야하기 때문에 번거로워 체크카드를 쓰는데, 그게 안되니 불편합니다. 거기에다 CD나 ATM기기에서는 써보지 않았는데 거기서도 안되면 출금을 할 수 없잖아요. 물론 계좌이체를 한다음 다른 은행에서 이체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이것도 번거로우니 문제죠.
그래서 오늘은 은행 갈 예정입니다.'ㅂ'


내일은 갑작스레 데이트 약속이 잡혔긔! 신나게 수다떨다 올 겁니다.♪



그러니 지금은 열심히 보고서를 써야..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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