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찰 앞마당에 있는 이상한 과일. 이거 스위티인가요?



뒷 이야기가 왜 앞에 나오느냐 물으신다면, 생각나는 대로 써서 그렇다고 답하겠습니다.


제주여행의 비용은 묻지 마세요. 왜냐하면 이번 여행은 G랑 따로 또 같이 갔기 때문에 총액 계산이 쉽지 않습니다.
저나 G나 제주로 출장갈 일이 있었기 때문에 출발 자체는 따로 했고, 출장 볼 일이 끝난 다음에 같이 숙박을 이틀 했습니다. 덕분에 저는 제주에 있는 동안 내내 숙소가 달랐습니다. 매번 숙소가 바뀌는 것도 피곤하더군요. 하지만 그럭저럭 버텼던 것은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렌트카로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는 아직도 저랑 G가 버스로 이동한 줄 아십니다. 하하하하하하.;ㅂ;

기본적인 비용은 각각의 항공비용, 공동 숙박비, 렌트비입니다. 식사는 제대로 할 수 있었던 것이.... 첫날 아침은 맥, 그날 점심은 이니스프리, 그날 저녁은 어느 밥집, 그 다음날 아침은 식빵, 점심은 공항의 우동.(...)


빌린 차는 레이였습니다. 옥색 레이. G가 골랐는데, 레이를 할까 쏘울을 할까 고민하다가 레이가 소형차라 이쪽을 골랐다고 합니다. 근데 진짜 작긴 작더군요. 차가 작으니 주차하기도 편하고, 훨씬 마음이 놓입니다. 그럼에도 실내는 꽤 넓게 느껴져셔 둘이 다니기에는 이정도가 좋겠다 싶었습니다. 3인까지는 괜찮고, 4인은 조금 좁을지도 몰라요. 트렁크 공간이 그리 넓지는 않아서 짐을 잔뜩 넣어서 다니기는 힘들겁니다. 저랑 G는 그냥 뒷좌석에 짐을 늘어놓고 갔지요.

여행 코스가 거의 제주를 한 바퀴 도는 것이었는데, 오설록티뮤지엄이랑 김영갑갤러리두모악을 찍어보시면 아실 겁니다. 그거 다 돌면 정말로 제주 한 바퀴 돌게됩니다.ㄱ-; 그랬는데, 공항 출발 당시 거의 바닥이던 기름(휘발유)을 3만원어치 채워 넣었다가 반납하기 전에 보니 기름통이 절반은 차 있었습니다. 작은 차가 덜 먹어서 그런지, 아니면 경제운전(!)을 해서 그런지 모르겠네요.


정말로 번호판은 허허허허허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전에도 투덜댔지만 숙소가 불편하면 여행도 불편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뼈저리게 느꼈지요. 뭐든 그렇지만 싸고 좋은 숙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싼 숙소는 어딘가 불편하기 마련입니다. 하하하.;ㅂ;



이제 영수증 정리해서 G에게 이체해야겠군요. -ㅁ-/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