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조아라 소설 중 몇몇이 완결 났습니다.
특히 제가 1부를 보고 심각한 탈력증이 일어난 바람에 고이 봉인했던 『패스파인더』도 드디어 2부가 완결되었습니다. 그런데 결말이.. 이....;

주문한 몇몇 책은 아무래도 9월 넘겨 10월에나 올테고, 그 사이에 다른 책을 지르지 않는다면 용돈 부족 없이 버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좀 지름 상태가 심해서.ㄱ-;


여왕, 패스파인더(192, 2부 완. 3부는 2부 개인지에만 수록 예정.)
차원이동, 모험, 미스터리.
1부까지가 120화였던가. 최종화는 191화입니다. 192화는 질문과 답변이거든요. 120화까지도 사실 끝까지 보지는 못했습니다. 악역역할을 하는 누군가가 굉장히 무서워서, 중간을 건너 뛰었거든요. 뒷부분에 보면 악역도 나름의 이유가 있긴 하더만, 지금 생각해보니 있을 때 잘해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옵니다. 가람이가 패스파인더가 하는 일을 깨닫고 자리잡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것이 그 인물입니다. 패스파인더로서의 성격 형성에 가장 지대한 역할을 맡았지요. 그래놓고 애원하면 뭐한답니까. 아, 그래, 떠오르는 표현이 딱 하나 있네요. 얀데레.(...) 츤데레는 한국어로 새침떼기라고 예쁘게 포장할 수 있지만 얀데레는 도무지 뭐라고 번역할 수가 없습니다. 아직 제 한국어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생각하지요 뭐.
하여간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음, C님은 이미 보고 계시려나요? T님도 보실 것 같고?
앞서 내용 요약을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차원 이동해서 이계인이 된 가람이라는 여고생의 이계 적응기입니다. 그러나 이 이계 적응기가 상상을 초월하는 훈련입니다. 굉장히 현실적이고 무서운데다가, 처음부터 강적이 등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람이가 고생하는 것이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을 정도예요. 하지만 안심하시길. 2부 마지막을 보면 그래도 나름 행복해집니다. 아니, 정말로 가람이에게 행복한 생활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눈물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말입니다.

현재 1부 개인지 재판, 2부 개인지 출판에 대한 설문 중입니다. 저는 고민중입니다.ㄱ-;


레모네, 해바라기의 비밀노래(34)
로맨스. 거기에 아마도 경영...?;
이건 이전에 한 번 올린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진도가 꽤 많이 나갔는데... 뭔가 그 며칠 사이 사건이 있었는지.OTL
주인공인 그레이스를 중심으로 글이 돌기 때문에 매끈하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음, 가끔은 그 내용을 따라가기 위해 몇 번 글을 읽을 때도 있어요. 그래도 계속 쫓게 되는게, 그레이스라는 주인공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자기 소설 속 세상에 들어왔다는 설정은 다른 소설에도 많지만 이런 주인공은 몇 보지 못했습니다. 몇 번 등장한 그레이스의 과거, 아니 이전 삶을 들여다보면 굉장히 퍽퍽하고 헛헛합니다. 왜 그렇게까지 몰렸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힘듭니다. 거기에 소설 속에 들어와서는 내가 내 글을 쓰기 위해 버리는 패로 썼던 사람들에게도 각자의 삶이 있다는 걸 깨닫고 보듬는데, 그러면서도 자기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깎아 내리는 것 같은게 참...;ㅂ;
댓글 가끔 보면 다들 그레이스가 언제쯤 치유될까요라는 심정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레이스가 원래 쓴 소설이 로맨스 소설이기 때문에 자신의 모든 감정을 집어 넣어 창조한 여주인공의 연애가 잘 되어야 좋아할 텐데 지금 봐서는 엉뚱하게 흘러갈 것 같습니다. 과연?; 누가 남주인공이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유머가 적절히 섞여 있지만 그레이스의 기본 성정이 우울하기 때문에 우울할 때 보면 자칫하다가는 같이 끌려갈 수도 있겠더랍니다. 물론 그레이스가 주변의 두목들 괴롭히는 걸 보면 폭소가 나오지만 말입니다. 보실 때 주의하실 필요는 있어요. 그래도 추천합니다. 흐흐흐흐~


서하장, 용사의 육아일기(12)
BL, 육아물.
아직 12편밖에 안 올라왔습니다. 갈 길이 멀어요.
마왕을 처치한 용사는 애인과 친구에게 동시에 배신당하고 깊은 절망감에 빠집니다. 그리고는 죽어가던 도중 마왕과 덜컥 계약을 맺습니다. 그도 그런게 처치는 했지만 찔렀을 뿐, 마왕이 죽은 것은 아니었거든요. 그 사실은 용사만 알고 있었고 말입니다. (솔직히 배신한 그 애인과 친구의 뒷 이야기도 궁금하지만 나중에 외전을 기대하고..)
마왕은 계약대로 용사의 혼을 받아서 고이 품에 안고 있는데.........
아직 12편까지만 올라왔으니 더 이상 이야기를 하면 안되겠지요. 일단 역키잡이라는 것만 밝혀둡니다. 마왕도 참 둔하지만 거기에 엮인 용사도 참 많이 불쌍합니다. 크흑.;


유리엘리, 적월의 후(11)
BL, 차원이동, 회귀.
1편이 앞으로 흘러갈 이야기의 중간 부분을 딱 끊어서 먼저 소개합니다. 그 때문에 BL, 차원이동, 회귀라는 것도 1편이랑 2편에서 다 소개가 되었고요. 아, 솔직히 말하자면 이 소설, 유리엘리님의 전 작 두 개를 섞은 것 같습니다. 『되돌아온 시간』이랑 『백치 공녀』말이지요.; 그도 그런 게 저 세계관에서는 황제나 황후는 특별한 징표를 가지고 있으며 그 징표를 가지고 있어야만 황제가 되고 황후가 됩니다. 그럴진대, 현재의 황제는 징표를 가진 여자가 없어서 황후를 맞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반쪽 징표를 가진 여인이 있어 대신 올리기라도 하자며 혼례를 치루기로 했는데 그 전날 다른 차원에서 완전한 징표를 가진 사람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남자.OTL 후계를 볼 수 없으니 어찌하나 고민을 하다가 일단 남자지만 황후로 봉하고, 반쪽 징표를 가진 여인은 황비로 두기로 합니다.
하지만 황제가 좋아하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같이 지내온 여인입니다. 그래서 징표를 다 가지고 있는 남자 황후에게는 정이 갈리가 없지요. 원래는 그래야 하는데.....(하략)

11화까지만 올라와 있으니 더 이야기하면 안되겠지요. 다만 황제 하는 짓을 보고 대부분의 댓글에서 분개를...(먼산) 빨리 황제가 고생해야 한다고 원성이 자자합니다. 황제하는 짓을 보면 아실거예요.-_-;



새로 하나 선작한 것은 읽어보고 차근히 올리겠습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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