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발렌타인데이 며칠 전. G는 신세계 본점 식품매장에 갔다가 생선 한 꾸러미를 구입했습니다. 언젠가 Chalie님이 올리신 적 있는 등푸른 초콜릿(링크)입니다. 그 때 리뷰를 보고 궁금해 하긴 했는데, 마침 발렌타인데이를 맞아서 들어와 있더군요. 물론 지금은 없습니다. 아마 다음에는 내년 발렌타인 데이 때 맞춰 들어오겠지요.

가격이 꽤 높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5개 들이 세트가 9천원이었나, 15000원이었나. 정어리 통조림 버전도 있는데 그건 가격이 더 높았습니다. 하여간 이런 이벤트가 아니면 평소에는 손도 안댈 가격이었지요..ㄱ-; 크기도 그리 크진 않습니다. 송사리나 피라미보다야 크지만 실제 정어리 크기에는 비할바 안되죠. 하하하;




홀랑 껍질을 벗겨보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늘까지 아주 섬세하게 재현했습니다. 아놔! 먹는 게 아까울 정도예요!

반을 동강내서 머리는 이날 같이 작업실에 있던 분께 드리고 저는 꼬리쪽을 먹었습니다. 어차피 머리나 꼬리나 기분 차이지 맛의 차이는 없습니다. 그냥 통째로 초콜릿. 그것도 밀크 초콜릿입니다.
맛은 무난한데, 특별히 더 맛있다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건 재미잖아요. 보는 재미도 있고 까는 재미도 있고요. 그러니 다음 발렌타인 데이 때 이 정어리를 보게 되면 한 번쯤 구입을 고민할 것 같습니다.



으으음.
하지만 지난 2월에 구입한 걸 반년 지난 뒤에 먹는 건 좀..OTL 서랍 속을 종종 잘 뒤져야겠습니다.; 이것도 서랍을 뒤지다가 발굴한 것이라..;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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