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기분 상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진..?
그렇습니다. 지금 상태는 구름...ㄱ-;

그래도 비옴이 아닌게 어디예요.-ㅁ-;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전 관리 미비 사태로 인해 G가 여행을 포기했습니다. 그리 되면 선택지는 둘입니다. 저혼자 가거나, 안가거나.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선택지는 셋이거든요. 혼자 길게 가거나, 예정했던 대로 4일 가거나. 둘 중 어느 쪽일 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길게 가려면 업무 M의 상관님께 허락을 받아야 할테니까요. 일주일 정도 통째로 빠지는데 그게 가능하려나.-_-;

이러다가는 여행가기 얼마 전에 덥석 항공권 구입하고 갈지도 모르지요.

그러니 또 한 번 외칩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에 책임 있는 놈들의 집이 삼대에 걸쳐 피곤하기를.-_-
(전 소심하니까요. 소심한 저주 한 번 외쳐봅니다.)



고앵님이 궁금하다 하셨던 글귀를 구글링 해보니 원전이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더랍니다. 번역본이 굉장히 많이 돌아다니더군요.

가치있는 일을 하는데 있어서 너무 늦은 경우란 없다
너는 되고 싶은 사람이 되거라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는데 시간 제한은 없단다
너는 변화하거나 그대로 있을수도 있다
규칙이란 없는 거니까
널 자극하는 것들을 발견하길 바란다
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것들을 느끼길 바란다
너와는 다른 시선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길 바란다
네 스스로 자랑스러워 하는 인생을 살길 바란다
또 이게 아니다 싶으면
언제든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수 있는 강인함을 갖길 바란다

보고 있노라니 원어가 궁금한데, 이쪽은 조금 더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원래 이게 영화 내에서 벤자민 버튼의 일기를 딸 캐롤라인이 읽는 과정에서 나온 거랍니다. 영화로 검색했더니 안나오네요. 그래도 맨 위의 세 줄이 영문으로 나와 있어서, 이걸 다시 구글링 합니다. 그리고 나온 것.

For what it's worth, it's never too late or, in my case, too early. To be whoever you want to be. There's no time limit, to start whatever you want. You can change or stay the same. There are no rules to this thing. We can make the best or the worst of it. I hope you make the best of it. And I hope wou see things that startle you. I hope you feel things you never felt before. I hope you meet peiple with a defferent poing of view. I ho[e you live a life you're proud of. If you find that you're not, I hope you have the courage to start all over again. - Eric Roth

근데 이건 또 Eric Roth라는 사람이 한 말로 나옵니다.
당황해서 다시 검색해보니, 이 사람은 시나리오 작가더라고요. 그리고 각본가로 참여한 영화 중에 『벤자민 버튼』이 있습니다. 아마 피츠제럴드의 원서에는 없고, 영화에 추가된 이야기가 아닌가 싶네요. 한국어 번역본은 누구에게나 무난하게 읽힌다고 하면, 아래의 원어 부분은 정말로 아버지가 딸에게 하는 말처럼 느껴집니다.'ㅂ'


그러고 보니 최근 읽은 책 중 한 권에서, 추분과 춘분을 잘못 적은 게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게 어떤 책이었는지 잊었...;ㅂ; 최근에 읽은 책을 다시 한 번 훑어봐야하나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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