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얻어온 스피아 민트.
지금 절반만 살아 남았지만 남아 있는 것들은 그래도 오래 버티고 있음.
아침부터 살짝 혈압이 올라 있었음. G에게서 '일본은 끝났다라는 글이 있는데, 이걸보고 일본 여행 가도 되나 싶었어'라는 이야기를 들은 뒤로 슬쩍 열이 올라 있는데, 같은 연구실에서도 같은 소리가 나오더라. 일본이 끝나기 전에 한국이 먼저 끝날 거라고 믿는지라. 하기야, 한국은 기초 체력이 약하지만 아직 서있긴 하고, 옆 나라는 체력은 튼튼하지만 지금 체력 게이지를 볼 수 없어 그러는데, 엔화 약세로 인한 물가 상승과 정치인들과 극우파와 후쿠시마 원전 사태와 고령화와 기타 등등의 문제를 동시다발적으로 맞고 있어서 얼마나 체력이 닳아 있는지 모른다.
근데 일본이 망하기 전에 미국 채권을 던지고 갈 터이니, 중국이 그걸 완벽히 인수하지 않는 이상은 일본이 끝나기 전에 미국도 끝난다긔?
(적어도 내 생각은 그러함.)
일본은 끝났다는 그 글이 뭘 말하고 싶은지는 모르나 그리 보고 싶지 않다. 일본이 망하면, 그걸로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반면 교사일텐데 그게 가능하나.
하여간 그걸로 휙 혈압이 올랐지.
하지만 내 혈압의 가장 큰 문제는, 내 의견과 맞지 않는 책을 가지고 PPT를 만들려니 열불이 올라서..^-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