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 사진의 절반 가까이는 아마 꽃일 겁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눈에 들어오는 꽃을 찍었는데, 그렇다보니 사진 100장 중 상당수가 꽃 사진이네요. 그러니 한꺼번에 왕창 올려봅니다.


망의 여행에도 올린 노란 꽃. 교토역 남쪽에 있는 어느 호텔 앞에서 보았습니다. 화사하니 예쁘더군요.'ㅅ'




이거랑 비슷한 꽃은 한국에서도 보았는데 같은 꽃인지는 확신이 안 섭니다.;




이 하얀 꽃은 뭘까..-ㅁ-




이쪽은 수국입니다. 수국은 꽤 많이 보았네요.




이건 한참 피는 중인 수국..?




교토에서 보았던 중에 가장 큰 수국이었습니다. 게다가 색도 다양하네요. 원래 수국의 색은 토질이 산성이냐 알칼리성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하던데, 이쪽은 어찌 된건지 파랑이랑 분홍이 둘다 보입니다. 누가 장난 쳤나..?




밖에 이렇게 많은 화분을 내놓기도 하더군요. 아차. 잊지 말고 화분 분갈이 해야합니다.-ㅁ-; 오늘 퇴근하면서 화분 좀 사다 놓아야겠네요.




카라와 비슷한 꽃으로 추측됩니다. 이런 걸 집에서 키우기도 하는군요...;




이건 무궁화? 히비스커스?




이건 수국. 색이 꽤 진합니다.




이쪽도 수국.




이쪽은 아예 파란 수국. 토양이 다른 게죠.



.. 그러다보니 온통 수국뿐이란...;


일본도 올해 마른 장마로 고생중이랍니다. 일부에서는 기우제를 지낼 정도인데, 여행 사흘째에 아래쪽에서 장마전선이 오면서 간사이, 가나자와 쪽에 엄청난 폭우를 쏟아 부었습니다. 게다가 태풍도 올라오고 있었지요. 그 덕에 가뭄 해갈은 되었을라나 싶지만 위쪽은 또 비가 오지 않았잖아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날은 더웠지만 아주 습하지는 않았는데 그것이 정말로 덥고 습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서울의 날씨에 익숙해져서 이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 건지는 저도 모릅니다. 아, 이제는 여름에 교토 가도 되겠다는 망상마저 드는군요. 하기야 이전 여행은 7월이었고, 이번 여행은 6월. 게다가 지난 여행에서는 이상저온 현상 직후에 방문했기 때문에 아침 공기는 참으로 싸늘했지...ㄱ-;


잊지 말고 오늘은 정말로! 화분과 흙을 사야겠습니다. 일단 화원에 흙 부탁하는 전화부터 해야겠네요.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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