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에서 최근, 웹체크인이라는 기능이 새로 생겼습니다. 웹체크인을 하면 마일리지 보너스가 있다는 친구의 정보를 듣고(K양 감사! >ㅁ<) 바로 시도를 했습니다. 약간의 좌충우돌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웹체크인을 할 수 있었지요.

웹체크인은 공항에서가 아니라 미리 인터넷으로 좌석 예약을 할 수 있는 기능이라 보시면 됩니다. 호텔에서도 예약만 미리 해두고 프론트에서 방 배정을 받는 것처럼 공항에서도 예약 후에 좌석 체크인을 하지요. 그걸 인터넷으로 대신 하는 겁니다. 그래도 공항에서 보딩패스를 따로 받아야 하는 것은 변함 없습니다. 보딩패스 발급 시간을 줄여보자는 의도인 것 같긴 하군요. 거기에 무인 패스 발급기가 설치되어 있는 곳(일본내 몇몇 공항들)에서는 JAL 카드와 예약번호를 가지고 바로 보딩 패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짐을 부치려면 여전히 데스크를 이용해야합니다. 그러니 패스 발급기가 있어도 줄은 서야한다는 거죠. 그리고 웹체크인은 항공기 탑승 3일전에 가능합니다. 36시간이 아니라 3일인 고로, 0시를 기해 시간이 바뀝니다. 일요일 아침 9시에 출발하든, 저녁 9시에 출발하든 그 날 3일전부터 웹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미리 체크인을 하려해도 할 수 없는 거죠.

웹체크인을 할 때 필요한 것이 JAL 예약번호입니다. 이것은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예약했을 당시의 예약번호와는 다릅니다. 그러니 여행사에 다시 문의를 해서 JAL 예약번호를 알아야 웹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꼭 기억해두세요. 그렇지 않으면 저처럼 30분 정도 모니터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삽질을 하게 됩니다.

웹체크인을 하며 미리 창가쪽 자리를 잡아두려 하는데 좋은 자리는 벌써들 다 빠져나갔더군요. 어디 앉을까 고심을 하고 있는데 2층 좌석이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내내 1층에만 앉았는데 2층이라니 신기하다고 생각하며 잽싸게 2층 자리를 잡아보았습니다. 좌석 번호로는 거의 끝이더군요.

2층이다보니 자리에 앉아서도 시야가 꽤 높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전 사진을 찍어봤는데, 창 아래쪽으로 보이는 하얀 판이 탑승구의 천장부분입니다. 높지요.

자아. 2층에 올라오니 이런 것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생선 몸통 모양(한 단어로 말하면 유선형)이다보니 2층은 1층보다 폭이 좁습니다. 그래서 1층은 10열임에도 2층은 6열 좌석입니다. 좌우 3열씩 배치되어 있고요. 그리고 창가쪽 좌석에는 이렇게 짐 칸이 있습니다. 면세점 쇼핑 물건들은 다 위로 올리고 항상 들고 다니는 백팩과 다른 짐은 여기에 다 집어 넣었습니다.

음훗훗.
저 이상한 둥그런 물체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라면 아마 지금쯤 미친듯이 웃고 있을지도요?



그래도 1층이 더 편한 것 같군요. 하하; 2층은 천장이 낮아서인지 조금 답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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