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님 말씀하시길,

"결혼은 판단력이 모자라서 하는 거고, 이혼은 참을성이 부족해서 하는 거고, 재혼은 기억력이 떨어져서 하는 거야."

명언이십니다.T-Tb



이 분은 결혼을 늦게 하시면서 자연스레 자식을 안 낳았는데, 결혼 당시에는 다들 '노후 어떻게 하느냐'며 걱정하더니만 지금은 거꾸로 '노후 걱정 없어서 좋겠다'라고 하더랍니다. 이것이 시대의 변화. 그 때는 자식이 노후보장이었지만 지금은 자식이 노후걱정이라는군요. 하하하하.


시간이 없어서 뭘 못한다는 말은 거짓말이라는 말을 듣고 뜨끔했습니다. 돈과 시간이 없다면서 미루고 있는 것이 몇가지 있었거든요. 그리하여 올 하반기에 지르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머니의 반대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뭐, 지르면 어쩌시겠나요. 그리하여 전 예정했던 G4.5 혹은 G5를 올해 하반기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과연 손이 남아날까요. 칼을 비롯한 날붙이를 무서워하는 주제에 잘 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되지만 지금하지 않으면 또 미룰테니까요. 후년에는 시간이 없고 거리가 멀다며 미룰 것이고, 그 다음에는 돈이 없다면 미룰 것 같고요. 그럴 바엔 지금 시작하는 것이 낫습니다.

검도도 시작할까 고민했는데 이건 아직도 고민입니다. 그냥 집 근처 구민생활관에 등록해서 검도 배워도 괜찮을까요. 여름부터 시작하게 될텐데, 이것도 고민입니다. 여름에는 무진장 덥잖아요. 그래도 아침 첫 수업 듣고 운동하고 나서 출근하면 좋을텐데. 운동보다는 움직임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역시 고민입니다.


그리고 B님과 마찬가지로... 저도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합니다.; 그런 고로 정 시간이 안되면 토요일 아침에라도 들렀다 출근해야겠네요.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양심이 찔려서 견딜 수 없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못간다는 것은 변명이지요. 어떻게든 시간을 내면 다녀올 수 있는 것을요. 열심히 하겠습니다.ㅠ_ㅠ


자투리 시간도 조금 더 열심히 활용해야겠습니다. 읽을 책을 오늘 또 쌓아 놓았으니 말입니다. 근데 미쓰다 신조의 책은 왜 갑자기 인기 폭발인거지. 얼마 전만해도 도서관 서가에 얌전히 있었는데 말입니다. 예약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만발이네요. 그러고 보니 『엿듣는 고헤이지』도 마찬가지고요. 이건 아무래도 사야겠습니다.
그리고 돈이 없다고 미루고 있던 몇 가지도 마저 해치워야지요.+ㅅ+ 하나 하나 적어두었다가 해결할래요. 그런 의미에서 일단 업무부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