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정체를 밝히지 못한 나무입니다. 조팝나무인지 아닌지 아직도 헷갈리네요. 정체를 밝히지 못한 상태에서 이미 꽃이 졌습니다. 그러고 나니 이팝나무가 열심히 꽃을 피우는군요. 요즘 버스정류장 가로수에 핀 하얀꽃을 보니 이팝나무 같더군요.




이대후문이니 아마 이대부중? 어디서 달큰한 향이 나길래 올려다보니 등나무꽃이 피었습니다.




등나무는 좋은데, 그 아래에 떨어지는 벌레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하하.;ㅂ;




종로문화원 옆 채마밭. 요 일주일 사이에 부쩍 컸습니다.




얼마 전만 해도 듬성듬성했는데 지금은 꽤 많이 컸고. 거기에 딸기 꽃도 많이 피었더라고요.




딸기꽃도 은근히 예쁩니다. 하기야 흰색과 노란 꽃심의 조합이 안 예쁠리 없지요.^^:




벌써 딸기가 열린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 먹고 싶진 않아요. 차도 바로 옆이라 ....(먼산)





혜화로터리에서 성대입구로 걸어가는 도중에 만난 작은 화단입니다.




초롱꽃? 아니겠지요. 꽃 모양 자체는 크로커스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꽃일 겁니다. 솔직히 모양보고는 문어비엔나라 생각했습니다..ㄱ-; 꽃 벌어진 모습이 딱 그래요. 속에는 노란색 수술이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그렇게 노란색으로 보이진 않네요. 아무리 봐도 모양이 문어비엔나.....




봄부터 사진 찍었던 화단은 이렇게 푸릇푸릇합니다./ㅅ/





창덕궁 오른편 화단은 거의 눈높이입니다. 가슴높이라, 서 있으면 화단 위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군데군데 보이는 토끼풀 무더기.




저 하늘색의 작은 꽃은 별꽃이라 불렀던 것 같은데 원래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이것도 꽃다지나 냉이꽃이 핀 다음에 피더군요. 소꿉놀이 할 때 자주 썼습니다.(...)




토끼풀도 흰색 말고 약간 자줏빛으로 물든 것이 보입니다. 저걸 엮어서 팔찌 만들었던 기억도 있긴 한데,. 요즘에는 화관만들 정도로 많이 못 구할걸요?



라일락은 사진을 놓쳤습니다.ㅠ_ㅠ 내년에는 꼬오오옥 제대로 찍어보리!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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