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엊그제 지나가면서 사진을 다시 찍으려다 보니 저 멀리 곰이 한 마리 더 보입니다. 허어. 게다가 앞의 곰이 반달가슴곰이라면 뒤의 곰은 북극곰 같이 뭡니까. 재미있다는 생각에 한 번 잡아보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앞의 곰은 쓰레기와 함께 있군요. 안쓰럽습니다.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역시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드나봅니다. 지금도 여행가고 싶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칭얼대고 있지요. 이게 칭얼대는 것인 이유는, 못 갈 것도 아닌데 괜히 우는 소리하는 거라 그렇습니다. 여행갈 여유 자금 못 뺄 것도 아닙니다. 갈 수 있어요. 다만 들어가는 비용 계산해보고는 돈 아깝다고 마음 접고, 세 시간 뒤에 또 스트레스 받으면 다시 항공권 검색하고, 여기 검색했다가 자주 간 곳이라고 다른 곳 찾아보았다가, 또 비싸다고 마음 접습니다. 그 12시간 후에는 다시 항공권을 검색하고 있고요. 이게 무슨 비생산적인 일인지. 그런 고민할 시간에 차라리 PDF 파일을 하나라도 더 보라고! (먼산)


아야츠지 유키토의 책도 엔간히 보고 싶은 만큼 다 보았고, 엊그제 한 뼘 빌려온 책들을 보아야 하기 때문에 추리소설은 잠시 멀리하고 있습니다. 반납일이 제일 가까운 것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걸작선. 이쪽부터 먼저 보고, 『버스트』니, 『스몰 월드』니, 『칼로리 플래닛』이니, 다른 책은 조금 미뤄야겠습니다. 마음 잡고 보면 하루키의 수필집은 금방 보는데 지금 그 마음 잡는 것이 쉽지 않네요. 무엇보다 요즘에는 밤에도 작업을 하고 있어서 말입니다. 오늘도 밤에 가서 작업할 예정. 이 글 다 쓰고 나면 도서관에 가서 관련 자료 또 찾아와야 합니다. 오늘은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대강 틀 구성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가겠군요. 내일 오전에 조금 진도 나가고, 금요일 오후에 또 진도 빼고, 토요일에는 공방 갈지 말지 생각한 다음 또 진도 빼서 마무리 하고. 일요일에는 검토 후 작업물 제출. 이게 화요일 제출 작업물의 계획표입니다. 어흑.;ㅂ;
수요일 과제는 일요일에 작업하여 월요일에 검토 후 제출.
금요일 과제는 오늘 저녁에 모두 작업해서 내일 마무리 후 출력.

...

어디에 적어 놓아야겠네요. 블로그에는 적어 놓으면 또 들여다 보지 않아서 문제입니다.=ㅅ=


아이패드는 노트북에 연결해도 충전이 안됩니다. 충전중이 아닙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우긴 하는데, 지난 화요일에 보니 충전이 아주 느리지만 되긴 합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이 아닌가 하는데, 그날은 오전에 연결해서 오후에 뺐거든요. 그 사이에 약 20% 가량 충전이 되었습니다. 배터리 잔량이 80% 안되었던 것이 마지막에 뺄 때는 96%더군요. 그리하여 지금도 노트북에 꽂아 놓고 있습니다. 집에서 충전해오지 않아도 되는군요. 확밀아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빨리 되는데 이제는 한시름 덜었습니다.(...)


일러스트 취향만 놓고 보면 마음에 드는 것은 브리센인데, 이건 너무 카드가 약해서 키우기가 쉽지 않습니다.ㄱ-; 아이리쉬는 애저녁에 포기했고요.



넵. 메이드입니다. 그것도 어부왕의 메이드....;
저도 그림을 모으면 보통은 남자 캐릭터 중심으로 모읍니다. 확밀아에서는 보통 게이덱이라고 부르더군요. 하지만 그런 카드들은 은근히 구하기가 쉽지 않아요. 어쩌다 보니 어느새 덱에는 여성 카드만 한가득 들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프린세스 콤보라는 것도 발동하더군요. 그리고 점점 키우는 카드도 여성....; 그리하여 저는 신사가 되어갑니다.(어?)

신사, 숙녀라는 단어가 그 쪽 세계에서는 묘한 의미를 가졌다는 것도 최근에 알았는데, 요즘 신사도가 올라가나봅니다. 아니, 이건 단순히 신사도, 숙녀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주로 돌아 다니는 곳은 여자들이 많은 곳인데 날이 풀리니까 슬슬 반바지나 짧은 치마가 보입니다. 스타킹을 신었다 해도 눈 둘 곳이 없는 차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벌써 이런데 올 여름에는 어떨지. 정말로 이러다 신사도 만렙 달성하겠다는 망상마저 듭니다.(...)


으샤. 도서관에서 자료 가져왔으니 이제 다시 정련(?)해야지요. 점심 먹기 전까지 열심히 달려보렵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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