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날렸습니다. 젠장. 티스토리 로그인은 왜이리 잘 풀리는 거야!;ㅂ;

사진에 보이는 티백은 선물 받은 딸기 홍차인데, 우렸더니 아주 달달한 딸기향이 납니다. 정확히는 딸기쭈쭈바향이네요. 하지만 맛은 홍차라, 맛과 향의 괴리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딸기 시럽이라도 넣으면 좀 나으려나. 하지만 시럽을 넣으면 홍차 색이 흐려진단 말이죠.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작업 중인데, 작업 도중에 확밀아 가지고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포기했습니다. 어제 모종의 사태로 위통을 겪고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접었거든요. 그러다가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까 생각해서 계정 초기화를 시도했는데 실패했습니다. 확밀아는 들어가는 것은 마음대로지만 나가는 것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멋진 게임이더군요. 개인 계정도 삭제가 안됩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간단히 넣고 들어가던데, 그게 접속하는 기기의 개별 어드레스를 뽑아서 인증하는가봅니다. 아이패드의 경우에는 MACID겠지요. 이건 기기마다 다 다르니 말입니다.
그래서 기기초기화도 시도하기까지 했는데, 초기화를 하면 로그인은 풀리지만 새 계정을 만드는 건 안됩니다. 몇 번 씨름하다가 포기하고는 지금은 아예 고이 접었습니다. 시작한지 딱 두 주만인가요. 월요일부터 시작했으니 두 주에서는 조금 빠지는군요.
하여간 이번에 겪고 나서는 두 번 다시 아이패드에 게임을 깔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얼마나 가는지 두고 보지요. 뭐, 게임 깔아도 할 시간이 없을 것 같긴 하지만 말입니다.
게임 삭제까지 가게 된 결정적인 사건 하나는 굉장히 사소한 일입니다. 하지만 소심한 저로서는 견디기 힘들더군요. 인지한 순간부터 위 전체적으로 염산코팅이 되는 것 같은 싸한 느낌이 들었으니까요. 거기에 두 번의 금요일이 오는 동안 원하는 카드는 한 장도 얻지 못했다는 것, 만약 이대로 간다면 과금(결제) 100만원은 가뿐하겠다는 위기의식까지 오다보니 접는 것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정말로 100정도는 결제하겠더라고요. 농담이 아니라 진담입니다.

4월은 꽤 바쁩니다. 당장 다다음 화요일에 Presentation이 있는데 그것만 떠올려도 위통이 도로 도질 수준입니다. 그러니 4월에는 가능한 주말에도 얌전히 출근해야겠지요. 근데 공방은 어쩌나.; 뭐, 양립할 수 밖에 없지만, 정 바쁘면 지난번처럼 건너 뛸 수 밖에 없겠지요.


자아. 당장 내일부터 4월입니다. 벌써 올해도 25%가 흘러갔네요. 그러니 더 열심히 움직여야 하고...


하지만 리무진 버스가 지나가는 것을 볼 때마다 짐싸서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없어서 움직이질 못해요!



덧붙임.
2시 42분. 슬슬 퇴근합니다. 아, 드디어 화요일 점심 때까지 제출하는 보고서 끝냈다....;ㅂ;
하지만 일기도 못썼고 다른 영문 자료 보는 것도 아직이고.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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