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후유증인지, 아니면 단순한 몸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통과 더불어 어지러움, 오한, 체기 비슷한 것들이 동시에 들이 닥쳤거든요. 몸살일지, 아니면 체한 것인지 종잡을 수 없어서 오늘은 아침부터 헤롱대고 있습니다. 늘어져 있는 상황이라...=_=
사진들 정리도 대강 끝내기는 했지만 거의가 먹는 것이로군요. 찍어놓은 사진들을 보고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찍을 때는 몰랐는데 찍고 나니까 엉망이예요. 여행 기록으로서의 의미는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그래도 잘 건졌다고 생각한 몇 가지는 따로 포스팅을 올릴겁니다.
일단 구해온 물건들의 포스팅부터 올리지요.
옆에 보이는 CD는 부탁받은 것입니다. 자켓을 보고 무슨 CD인지 알아보시는 분이 있으려나요..?
1500엔이 조금 넘었던 무스카토 다스티, 거기에 센소지에서 술안주 용으로 사온 전병.-ㅠ-
이것도 부탁받은 것입니다.
메종 드 히미코 CD, 하츠 아키코 화집, Best of FSS, 마리미떼 일러스트 모음집.
이번에는 절대 책을 사오지 않겠다!고 했지만 여지없이 깨졌습니다.
왼쪽부터 키노시타 사쿠라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만화책(+그림책?), 이마 이치코 화집(초판 한정 프레젠트도 들어 있었습니다), 세인트 비스트 화집. 나중에 생협 번개 때 들고 나갈 책들입니다. 미리 말해두자면 백귀야행과 세인트 비스트 화집은 같은 가격입니다.-_-;
카이 간식(?) 두 통, 오른쪽은 친구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가져온 강아지 간식.;;
생협 번개 때 들고 나갈 간식입니다~.
나머지가 잡다하게 있군요. 사진으로는 알아보기 어려울테니 나중에 다시 따로 올릴겁니다.
왼쪽 아래에 롤커터, 그 위가 다얀 접시, 그 왼쪽 위가 카렐 챠페크 컵, 그 오른쪽이 융드립용 스탠드와 융, 다시 맨 오른쪽 아래에 수프 컵(이라지만 저는 카페라떼 용으로 쓸겁니다), 용량이 꽤 작은 컵 하나, 거기에 밀크 크리머(박스)와 RQ용 실리콘 스킨.
이게 가장 중요하지요.-ㅅ-;
이번 여행에서는 다량의 홍차를 구입해왔습니다.
역시 사진으로는 잘 안나왔는데... 앞쪽에 있는 고양이 모양, 강아지 모양 과자는 선물용입니다. 그 위에 보이는 와인 오프너는 이케아 구입(590엔), 작은 잼 병들은 포트넘 앤 메이슨, 그 뒤의 미니틴도 포트넘 앤 메이슨 얼그레이와 로열 블랜드. 그 뒤가 포숑 애플, B&B 얼그레이, 그 뒤에 해로즈 아삼과 나이트브리지, 은박 봉지는 베노아 얼그레이, 그 뒤가 웨지우드 와일드 스트로베리, 그 옆이 고디바 오렌지 블로섬, 오른쪽 맨 뒤의 두 가지가 트와이닝 얼그레이 일반판과 슈페리어. 오른쪽 가장자리로 보이는 것은 맨 앞의 블루베리 프리저브, 그 뒤가 크렘 드 카시스 작은 병, 그리고 작은 사각 통은 신주쿠 이세탄 지하에서 구입해온 허브 드 프로방스입니다.-ㅅ-;
허브 드 프로방스를 왜 구입했는지는 로베르 아저씨 책을 본 사람이라면 아실지도...;
에구구. 이만 쉬러 갑니다.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