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지금 그런 상황.-_-;

오늘 아침까지 해서 구입 모델을 확정 지었다. 책 스캔용으로 많이 쓰는 후지츠 S1500의 후속모델로 iX500이 발매되었는데, 한국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고 미국이나 일본 아마존에서는 구할 수 있다. 그리하여 아까 11시쯤부터 구입을 시도하면 이리저리 찾아보고 있는데.

...

1. 일본 아마존의 가격은 아마존 배송 물품이 ¥44800. 여기에 배송비가 추가되나 아마존 셀러를 비롯하여 모두가 국내배송만 가능하다.

2. 미국 아마존의 최저가는 $435이나 International 배송을 지원하는 곳은 $460이다. 그리고 여기는 배송비가 $105다. 스캐너는 관세가 없지만 부가세가 10% 붙는다. 배송비 포함해서 붙는지는 알 수 없으나, 최대치로 잡아 배송비까지 해서 10% 붙는다고 가정하면 $565 × 1.1 × 1100 = 683650.


iX500을 검색했을 때 쇼핑하우 등에 뜨는 것은 아마존 구매대행으로 최저가가 79만 정도다. 그리고 관세 등은 별도란다. 앞서 말했든 관세는 없지만 부가세는 10% 붙을테다. 그렇다면 80만원을 가뿐히 넘는다. ^-^


2를 선택해서 지르면 68만. 물론 이쪽은 카드로 62만 가량이 나간 다음 부가세 6-7만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과연?

이 모든 게으름을 떨치고 주문할 수 있을 것인가!


물론 다른 경로도 있다.
1.1 일본 여행 갔을 때 들고 온다.
이 경우는 여행자 관세(라고 해두자) 20%가 붙는다. 400불을 넘는 부분만 낸다. ¥44800은 537600원(환율 1200적용). 1100(달러 환율)으로 나누면 488. 그렇다면 $88에 대한 20%를 무는 것이므로 약 $18을 내면 된다. 상당히 저렴하지만 여기에 자체 배송비는 포함되지 않는다. 한 손에 큰 여행 캐리어를 끌면서 이 스캐너 역시 같이 들고 오라고? 무리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체중 증가로 허리통증과 무릎통증에 시달리는데, 이런 몸으로 스캐너까지 끌고 오는 것은 무리다.

어느 쪽이건 간에 구매대행을 할 바에는 그냥 중고장터에서 S1500(약 50만원)을 구하는 쪽을 선택한다. iX500은 신품이라 한국에 거의 들어오지 않은 것 같다.=ㅅ=



한 줄 결론.
돈이냐, 불편함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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