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라고 적으면서 고개를 갸웃하긴 했지만, 일단 이북에 가까운 형태이니 독서라고 봅니다. 하기야, 연도별 독서목록에서 조아라 소설은 제외하고 따로 목록을 뽑긴 하지요.'ㅂ';
순서는 무작위. 정확히는 파폭 방문기록에서 조아라고 검색했을 때 가장 아래에 뜨는 순서입니다.


1. 매맞는토끼, 조심하세요
요즘엔 연재가 뜸하지만 그래도 올라올 때마다 아껴서 봅니다. 이제 슬슬 언덕 넘어가는 분위기로군요. 그러니까 부모님께 고백한 뒤의 후폭풍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뻔한 내용이지만 의외로 전개가 빠르고 빨리 빠지기 때문에 좋습니다. 가온이가 좋은데 요즘엔 등장이 뜸해서 섭섭하군요.


2. Rone, 레이디 바닐라
의외로 어렸을 적의 그 소년이 빨리 정체를 드러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황태자의 약혼식일 것 같은데. 이쪽도 요즘 연재가 뜸해서 아쉽습니다. 그리고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요즘 연재분은 처음보다는 조금 많이 아쉽네요.;ㅂ;


3. 로미나, 얼음성의 태자
동인지 신청해놓고 대기중. 외전이 궁금합니다, 외전이! 가끔 맛보기로 올라오는 외전은 포복절도할 수준이라서요.


4. Riva, 유모는 성격파탄자
이걸 지난번 조아라 독서목록에는 안 올린 것 같은데요. 끄응. 올해부터 읽기 시작했나? 판타지 빙의물에 가까운데 여주인공 성격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연애 노선도 확실하고요. 궁중 암투극이나 로맨스 쪽 분위기를 따라가는데, 일단 주인공(몸)의 신분 문제와 궁중 암투 쪽이 문제가 됩니다. 뭐, 그렇다고는 해도 중간에 등장한 먼 미래의 이야기를 다룬 외전을 보면 안심하고 볼 수 있습니다.-ㅁ-/


5. 금빛 안개, 비밀정원에서의 티타임
동시에 세 작품을 연재하시느라 바빠 그런지 연재 속도는 느리지만 그래도 꾸준히 올라옵니다. 그 꾸준히의 텀이 길어서 속이 닳지만요. 주인공은 공작가의 외동딸로 천하절색입니다. 하지만 그 외모 때문에 이런 저런 문제가 많이 일어난데다, 과거에 뭔가 사건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끈적(?)하게 달라붙는 황태자에게 열심히 화를 내지만, 정작 황태자가 무덤덤하면 저 사람이 왜 저러나 하며 슬그머니 돌아본다는 분위기라.^^; 그렇습니다. 이런 걸 새침떼기, 혹은 츤데레라고 하는 겁니다.
과거에 얽힌 이야기나, 정치쪽 이야기로 돌아가면 분위기가 가라앉지만 대체적으로는 가볍게 볼 수 있습니다.


6. 카리넬v, 오크 영애
완결! 완결! 완결!
그러고 보니 이쪽은 리뷰를 올린적이 없나요. 희한할세.; 이쪽도 빙의물입니다. 현대에서 사고로 사망했는데, 악마 같은 녀석이 다가와 계약하자하더니만 판타지 세계의 어느 죽어가는 여인 몸에 집어 넣습니다. 그러나 가녀린 여인이 아니라, 사교계에서의 별명이 오크 영애인 공작가의 아가씨 몸이었지요. 그야말로 함정. 뼈를 깎고 골수를 뽑는 고생 끝에 환골 탈태하며 화려하게 데뷔하는데, 다이어트기가 아니라 연애기 맞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이게 근친물이라는 것. 물론 여주인공은 알맹이가 바뀌었으므로 본인이라 하기에는 문제가 있지만 근친물은 맞습니다. 그러니 이런 쪽을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손대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주인공이 상당히 세고, 남주인공은 더욱 세기 때문에 다이어트와 정치적 모략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평탄합니다. 상당히 통쾌한 이야기가 많아 좋아요./ㅅ/ 아이쭈님이라면 재미있게 보시... 려나.;;


7. 할리퀸젤, 겨울의 주인
연재 초기에는 열심히 보다가 지금은 잠시 손을 떼었습니다. 주인공이 앞으로 험난할게 빤히 보여서 말입니다. 그래도 20편까지의 분위기는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주인공의 집안은 원래 후작집안이지만, 황후 암살 사건에 휘말려 멸족합니다. 남자들은 사형당하고 후작부인과 그 딸은 가장 황폐한 지역으로 유배를 가지요. 그런데 10년만에, 그 사건이 음모였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그리하여 복권되어 후작가의 딸인 주노가 수도에 돌아옵니다. 여기가 시작부분이지요.
복선이 굉장히 많이 깔려 있는데다가 악역, 혹은 흑막에 해당하는 인물이 누구인지 대강 짐작이 가기 때문에 완결날 때 다시 찬찬히 보겠다며 포기했습니다. 여주인공이랑 남주인공이랑 고생길이 앞에 창창하게 펼쳐졌거든요. 크흑;


8. 이졸렛, 그녀의 휴가
『이스벨의 손』도 마음에 들었지만 그녀의 휴가도 괜찮습니다. 벌써 복선이 몇 개나 깔려 있는 건지. 앞으로 누구씨들이 고생할 것이 훤히 보입니다. 흑흑흑.
의외로 분위기는 리체르카님이랑 비슷합니다. 마법은 존재하지만 쓸 줄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세계를 배경으로, 집에서 내놓은 영애와 그 소꿉친구들이자 엄친아인 두 남자가 주인공입니다. 설명은 이렇게 하지만 실제 보시면 분위기는 굉장히 다를겁니다.


9. Friedrich, 아빠와 나
완결 났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그도 그런게 개인홈에서 완결을 내고 개인지 주문을 받으시더라고요. 끄응. 구입 여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중인데 어떻게 할지 결정을 못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렇듯 잔잔한 일상물이지만 결론은 해피와 언해피의 중간쯤이라서 말입니다. 개인지에 그 뒷이야기가 수록되었는지 확인을 미처 못했네요.


10. 호란a, 밤에 빛나는 꽃
아에로크(Aerok)를 배경으로 한 역사(!)판타지입니다. 퀘스트를 성공시켜야 집에 돌아가는데, 그 퀘스트가 아에로크 독립.; 대신 아에로크의 왕이 직업입니다.ㄱ-;
일단 일수 다공에 가까운데 어느 쪽이랑 이어졌는지는 조금 미묘하네요.(실은 결말 부분만 확인하고 그 전 30편 가량을 건너 뛰었음) 결말이 반전이라 생각하는지라 내용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주인공들의 성격이 다들 제각각이라 취향대로 골라잡으시면..(읍읍읍)


11. 아스티르, 사신(四神)의 신부
완결났습니다. 정확히는 성인홈에서 연재하여 개인지 낸 작품을 손질하여 조아라에 올린 겁니다. 기본은 달달달달하고 귀여운 이야기. 읽고 있다보면 옆구리를 퍽퍽퍽 찔리다못해 버럭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
사신수인 백호, 주작, 청룡, 현무는 100년마다 한 번씩 신부를 맞이합니다. 매번이 아니라, 사신의 신부를 덥석 집어와 놓고 우리 중 하나를 선택하라며 두 달의 시간을 주는건데, 모종의 이유로 누구씨는 1천년간 독수공방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나온 신부에게 덥석 찍혀 같이 지내는 이야기 - 라고 생각하시면 얼추 맞습니다.


12. 정여롱자의, 아콰터파나
만세! 챕터 3 완결입니다! ;ㅁ; 4편 연재중이니 이것도 열심히 따라가야지요. 요즘 바빠서 읽기만 하고 댓글 못달았으니 이제 곧 한 번에 다 보고 댓글을.......




몇 번 언급하긴했지만; 여기 있는 소설만 읽은 것은 아니랍니다. 아하하; 재독, 삼독한 고설까지 합치면 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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