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수요일이 맞는지 잠시 헷갈리네요.'ㅂ';


1. 일본 스타벅스 봄시즌 신제품들이 15일에 나온답니다. 내일 모레지요. 일본 스타벅스에 회원 가입을 하면 상품들을 미리 볼 수 있는데 그 중 몇 가지만 캡쳐하여 올려봅니다. 올리는 기준은 다른 사람 옆구리를 찌를 수 있는가와 본인 옆구리를 찔렸는가입니다. 뭐, 제가 꽂힌 건 두 개 뿐입니다. 그나마 구입 여부도 확실하지 않고요. 네이버 카페 쪽에서 공동구매 진행중이라는데 가격을 듣고는 포기했습니다.



스타벅스 카드. 예쁘지요.-ㅁ- G는 쓸 일이 없으니 갖고 싶지 않다 하는데, 어차피 충전 해오면 여행가서 쓸 일 있습니다. G는 어떨지 몰라도 저는 일본 갈 예정이 있단 말이죠. 사실 저걸 사서 텀블러 등등을 결제하면 쏠쏠하게 잘 쓰는 건데 말입니다?



보틀(보온병이나 플라스틱병) 케이스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눈꽃 텀블러와도 잘 어울릴듯. 요즘 들고 다니다보니 가방에서 데굴데굴 굴러 다녀서 흠집이 나더라고요. 새로 주머니를 만들까 했는데 이거라면 편하지요. 그러나 주머니를 만들 가능성이 조금 더 높습니다.




왼쪽은 위의 케이스와 함께 지름 목록에 올라 있는 컵. 콜렉터블 데미 사쿠라 2013입니다. 데미타스잔인 것 같더군요. 용량도 110㎖라네요. 아, 이건 참 예쁘지만 그야말로 장식용.OTL
오른쪽 머그는 300ml 내외가 아닐까 추측만 합니다. 정확한 용량은 모르겠네요.




2013년 텀블러라는데 아마 그란데 사이즈가 아닐까합니다. 근데 자세히 보니 이거 엠보싱...; 양각 꽃잎이 있군요.;






왼쪽 것은 귀엽네요. 하지만 작은 건 쓸일이 별로 없습니다. 오른쪽도 마찬가지. 근데 참 색을 잘 뽑았어요. 위는 귀엽고 이쪽은 조금 어른스러운, 소녀보다는 조금 나이 든 것 같은 느낌? ... 왜 양쪽 텀블러를 보자마자 그런 망상이 드는 거죠.





이쪽은 스텐레스 텀블러. 근데 뚜껑이 마음에 안 들어요. 왼쪽이고 오른쪽이고 다 말입니다.




텀블러 중에서는 이쪽이 B님의 취향 직격이 아닐까 추측만 하는데 어떤가요? +ㅅ+




2. 일이 없을 거라 생각헀는데 현재 폭주중이라.OTL 의외로 문서 점검에 시간이 많이 들어가네요. 하기야 작성자가 많으면 양식은 동일하더라도 쓰는 내용은 다를 수 밖에 없지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점검하는 거니 그나마 좀 나은가.


3. 엔화가 내려가 있는 걸 보면 뭔가 더 지르고 싶습니다. 참아야 하느니라! 여유자금이 없느니라! 다음 주 카드값 빠져 나가고 나면 자네 통장은 텅텅 비느니라!
그래도 모 웹에서 지른 물건은 결제일이 다음달쯤인데 최종 결제금액이 주문 당시보다 한참 낮아져서 다행입니다. 보크스는 14배 환율이라 꽤 높거든요. 그래봐야 배송비 2천엔이 붙는 걸.-_-; 그걸로 이미 다 커버하고도 남습니다.;


4. 그러고 보니 『공의 경계』 블루레이 박스는 언제 지르지. 이미 『소녀혁명 우테나』 블루레이는 위시리스트에서도 아예 빠져 있고.


5.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시 소포를 보내려 했더니만, 유리 제품인데 비닐 포장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중히 거절(?) 당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굉장히 기분이 상했는데, 왜 그런가 떠올려보니 나름의 이유가 있더군요. 그렇게 말하는 직원의 말투가 정중하지만 장황했습니다. 그렇게 돌려서 길게 말할 필요 없이, "죄송합니다. 액체류가 유리병에 담겨 있는 건 파손이 되었을 때 다른 우편물이 상할 수 있어서 비닐 포장을 해주셔야 합니다." 라고 해도 충분할 것을, "유리 제품은 깨질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깨져서 다른 우편물까지 오염되면, 그 등기 우편물 중에는 중요한 서류 같은 것들도 있을 텐데 망가지면 안되잖아요." 등등으로 굉장히 길게 돌려서 말하더군요. 그냥 깔끔하게 말하면 안되니. 짧게 말하는 쪽이 시간 절약이 된단다.-_-


6. 엊그제 교보 빌딩 1층의 빵집 들어가서도 비슷한 일을 겪었지요. 여기서는 G와 그 직원 둘다에게 화가 났는데, 접객태도가 엉망인 직원에게 화내는 것은 당연하지만 G에게는 조금 다른 의미로 화가 났습니다. 뒤에 다른 사람들 줄 서 있는 것 빤히 보이는데, 계산하는 사람이 한 명 밖에 없어 밀려 있는데 거기에서 클레임을 걸려 하더군요. 말렸습니다. 저야 소심하니까 뭔가 일이 생기면 블로그에서 불평을 토로하지만 G는 그 자리에서 뒤짚어 엎으려는 쪽입니다. 자주 그래요. 음식점에서 서비스가 조금 마음에 안 든다고 그 자리에서 따지려고 하는 걸 막았던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서비스 받는 건 서비스 비용까지 지불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그 자리에서 항의하는 건 싸움 거는 것 같아서 말이죠..... (먼산) 뭐, 어떻게 보면 그렇게 항의해서 그 자리에서 고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은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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