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탄수화물 과다 식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니 좀 줄여야할텐데 말입니다. 일단 방 창고(!)에 몰래 숨겨둔 센베 1kg이나 어떻게 좀 처리를...;....


하여간.
사진은 호밀빵입니다.
호밀빵이나 천연효모빵은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닙니다. 빵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는 건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효모빵은 독특한 향이 나는 게 취향이 아니라 그렇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빵이 식빵인 걸 생각하면 호밀빵 같은 거친빵이나 곡물빵을 피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고요. 그러고 보니 식빵을 제외하고 가장 좋아하는 빵은 파리 바게트의 건포도 바게트나 무화과 브레드 같은 달달한 빵입니다. 빵 자체가 단 것보다는 말린 과일의 달달함이 있는 빵이 좋네요. 초콜릿 식빵은 가끔 간식으로 먹는 정도고요. 그 외에 요즘에 홀딱 반해 있는 건 쿄베이커리의 건포도 식빵. G나 B님께는 절대 추천하지 못할만큼 건포도가 알알이 박혀 있는 빵입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호밀빵을 좋아하진 않지만 가끔 먹는 건 괜찮습니다. 저건 G가 사온 호밀빵이었는데 100% 호밀은 아니고 밀가루랑 섞었을 겁니다. 한남동에서 사왔다고 하니까 아마 앞서 올린 빵가게 아티장 베이커스 것이 아닐까 싶네요.'ㅂ'
저녁에 사온 빵은 베란다에 놓아두었다가 오븐 토스터에 넣어 살짝 구웠습니다. 빵 밀도가 높고 묵직한 것이, 구워서 딸기잼을 듬뿍 올려 먹으니까 정말 맛있더군요. 으으으. 결국 혼자서 빵 한 봉지를 홀라당 다 먹었습니다.ㅠ_ㅠ

딸기잼은 어머니 친구분의 동생이 딸기 농장을 하셔서, 거기서 만든 거라 하던데 제 취향에는 조금 달지만 잼은 이정도가 좋아요. .. 말은 이리해도 제가 만드는 딸기잼은 설탕이 본재료 무게의 50-70% 선이라, 굉장히 안 답니다. 하하하; 남이 해주는 거야 뭐, 거기에 입맛을 맞춰야 하니까요.


커피 홀짝홀짝 마시면서 글 쓰고 있자니 힘듭니다. 으..;ㅂ; 간식거리 어디 없나 찾아 먹어야겠네요.;ㅂ;

+ Recent posts